프랑스에서 학생들이 살기 좋은 도시 TOP 10

임유정 2021. 3. 1. 2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현지 매체 르 피갸로에서 2020-2021년 학생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발표했다.

 학생 인구가 4만 명 이상인 대도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프랑스에서 학생이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툴루즈'였다.

 낭트는 과거 산업도시였지만 지금은 프랑스 경제부가 '프랑스 테크산업의 중심'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변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위는 20점 만점에 16.34점을 받은 항공 산업의 중심지, 툴루즈

월세, 축제, 일조량, 여가시설 등을 기준으로 평가

프랑스 현지 매체 르 피갸로에서 2020-2021년 학생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발표했다. 학생 인구가 4만 명 이상인 대도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제곱미터당 월세, 연간 축제의 수, 연간 일조량, 도시 내 여가시설, 환경오염, 학생들의 평균 시급 등이다. 

인구 4명당 1명이 학생인 툴루즈가 1위

프랑스에서 학생이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툴루즈'였다. 툴루즈는 20점 만점 중 16.34점을 받았다. 특히 저렴한 월세, 온화한 날씨가 점수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툴루즈는 파리에서 700km 떨어져 있지만 프랑스 거점 공항이 있어 접근성이 좋다. 고속철도인 TGV를 이용하면 파리에서 4시간 정도 걸린다.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툴루즈에서 2시간 거리엔 지중해가 있다. 스페인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스페인 여행이 쉽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툴루즈는 유럽 항공산업의 중심 도시다. 항공기 제조업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에어버스의 본사가 있다. 툴루즈엔 무려 1229년에 개교한 툴루즈 대학교뿐만 아니라 프랑스 사립 전문학교인 그랑제꼴도 있다.

툴루즈의 연간 맑은 날은 평균 83.7일, 제곱미터당 월세 가격은 19.67유로(한화 2만 5570원)다. 툴루즈엔 약 11만 7000명의 학생이 거주하고 있다. 툴루즈의 전체 인구가 약 47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인구 4명당 1명이 학생이라고 할 수 있다.

파리에서 접근성이 좋은 리옹이 2위

◆파리에서 고속철도로 2시간 떨어진 리옹 ⓒ임유정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오른 리옹은 16.17점을 받았다. 미식의 도시 리옹에서 열리는 연간 축제는 47개로 툴루즈보다 5개 많았다. 월세는 제곱미터당 2유로 비싼 21.56유로(2만 8천 원)였지만 여전히 파리에 비해 두 배나 저렴했다. 

리옹의 전체 인구는 약 51만 명이며 파리와는 고속철도로 2시간 떨어져 있다. 리옹의 대학교들은 다양한 전공을 갖고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다. 리옹 1대학은 과학, 의학, 리옹 2대학은 인문과학, 리옹 3대학은 언어학으로 유명하다. 또 리옹은 점점 많아지는 학생 인구를 위해 대중교통을 대폭 개선했다. 리옹의 학생들은 버스, 지하철, 트램, 자전거 등으로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다.

테크산업의 중심지, 낭트가 3위

3위는 프랑스 서부의 낭트다. 낭트는 과거 산업도시였지만 지금은 프랑스 경제부가 '프랑스 테크산업의 중심'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변화했다. 연간 맑은 날이 평균 57.6일로 날씨는 좋지 않지만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다. 파리에서 고속철도로 2시간가량 걸리며 월세가 제곱미터당 18.95유로(한화 2만 4600원)로 저렴하다.

겨울 스포츠의 수도, 그르노블이 4위

4위는 이탈리아를 마주 보고 있는 그르노블이다. 알프스 산맥과 가까워 겨울철 스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 많은 체육 전공생들이 그르노블 대학교에 진학한다. 이탈리아와 가깝고 이탈리아 관광객들도 많아 이탈리아어나 관광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들도 많다. 

그르노블은 파리에서 고속철도로 3시간이 걸리며 마르세유까지는 차로 3시간이 걸린다. 겨울엔 겨울 스포츠를, 여름엔 지중해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살기 좋은 프랑스 도시 5~10위

◆9위에 오른 브르타뉴의 주도인 렌 ⓒ임유정

5위는 연간 맑은 날이 평균 169.85일인 '마르세유-액상프로방스', 6위는 순위 중 월세가 가장 낮았던 프랑스 동부의 '낭시'다. 독일 국경과 마주한 낭시는 특히 아르누보 운동의 중심지로 건축,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몰리는 도시다. 7위는 프랑스 와인 산지의 중심지, '보르도'다. 8위는 파리로 제곱미터당 평균 월세가 40.50유로(한화 5만 2600원)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연간 열리는 축제가 188개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의 수도라는 장점이 있다. 이어 브르타뉴의 주도 렌이 9위, 프랑스 북부 공업도시 릴이 10위에 올랐다. 

프랑스 푸제르 = 임유정 글로벌 리포터 lindalim531@gmail.com

■ 필자소개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 전공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