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홍명보의 자신감, "전북 독주? K리그 발전 위해 경쟁 필요"

정지훈 기자 2021. 3. 1.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홍명보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K리그 감독 데뷔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강원을 압도했고, 이제는 전북의 독주를 막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울산] 정지훈 기자=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홍명보 감독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K리그 감독 데뷔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강원을 압도했고, 이제는 전북의 독주를 막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울산 현대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에서 강원FC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것을 증명했고, 홍명보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두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결국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다. 개막전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결과를 보면 이번 시즌에도 두 팀의 2강 체제가 예상된다. 전북 역시 FC서울을 맞이해 2-0 완승을 거뒀고, 2일 후에는 울산이 안방에서 무려 5-0 대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를 꺾었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울산의 입장에서는 리그 우승이 간절하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엄청난 투자를 진행하며 우승 후보의 전력을 구축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2%가 부족했다. 결국 두 시즌 동안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김도훈 감독과 아름답게 작별한 울산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겨울 이적 시장부터 홍명보 감독의 축구 색깔에 맞는 이동준, 김지현, 힌터제어, 바코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확실하게 보강했고, 이제는 전북의 독주를 막겠다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아무래도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경쟁 체제로 가야 한다. 리그의 활성화 차원에서 경쟁이 필요하다. 지금은 전북이 K리그를 선도하고 있고, 독주체제다. 리그 발전을 위해 많은 팀들이 경쟁해야 한다"며 전북의 독주를 막고 경쟁 체제를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