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화의지 긍정적 변화" vs 野 "불행한 과거마저 이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여당은 "대화 의지를 표명한 긍정적인 변화"라고 호응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1일 문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 "한일관계의 개선을 위해 대화 의지를 밖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본다"며 "일본이 여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정치권이나 문화예술 분야, 경제분야에서 교류를 늘리고 외교적 여건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1일 문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 “한일관계의 개선을 위해 대화 의지를 밖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고 본다”며 “일본이 여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정치권이나 문화예술 분야, 경제분야에서 교류를 늘리고 외교적 여건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박성현 부대변인은 “과거사는 과거대로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미래는 외교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가 강조됐다”면서 “일종의 ‘투트랙’으로 한일관계를 개선한다는 기본 입장을 일관되게 밝힌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금 정부여당은 102년 전 일제치하의 아픔을 자신들의 유불리를 위해 이용하려는 생각 뿐”이라며 “극일(克日)의 의지도 용기도 잃어버린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또 “그 긴 3·1절 기념사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없다”며 “뜬금없는 북한의 방역협력체 참여를 촉구한 대통령에게 아직 치유되지 않은 아픔을 보듬는 3·1절의 의미를 다시금 상기시켜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기미년은 대한독립만세, 신축년은 대한국민만세, 나쁜 권력(을) 국민이 이긴다”고 논평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영·이다영 ‘학폭’ 폭로 또…“입에 피 머금고 살았다”
- “가난해 따돌림 당한 아들…음식 사준 ‘편의점 천사’ 찾아요”
-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박영선 69.5% 우상호 30.4%
- 국민 과반 “가덕도 특별법은 잘못”…부울경 54%도 부정평가
- 국민의힘 “文, 그 긴 3·1절 기념사에 ‘위안부’ 언급은 없어”
- 안철수, 여론조사로 금태섭 꺾고 제3지대 서울시장 단일화 후보로
- 日언론, 문대통령 3·1절 기념사에 “구체적 요구나 새 제안 없어”
- 英 주택서 머리만 남은 악어 80마리 발견…무슨 일?
- 제3지대 후보 안철수, 야권 단일화 전쟁 불당기다
- 아버지 유해 술집 하수구에 흘려보낸 남매…무슨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