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폭설에 동해고속도로 속초IC~하조대IC 구간 귀경차량 수백대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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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미시령에 '43.4㎝'의 기습폭설이 내리는 등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전면통제 조치가 내려지면서 해당 구간에는 귀경 차량 수백대가 고립됐다.
속초IC~양양IC~북양양IC~하조대IC 28㎞ 구간이 통제된 가운데 서양양IC 서울방향 10㎞ 구간에 많은 차량들이 집중적으로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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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김정호 기자,이종재 기자 = 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미시령에 ‘43.4㎝’의 기습폭설이 내리는 등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전면통제 조치가 내려지면서 해당 구간에는 귀경 차량 수백대가 고립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40분쯤 동해고속도로 속초IC와 북양양IC 구간 진입이 폭설 여파로 1차 통제됐다. 이어 오후 5시50분에는 이들 구간에 대한 전면통제 조치가 내려졌다.
짧은 시간에 10㎝ 가량의 많은 눈이 내린 해당 구간에는 연휴기간 나들이를 마친 귀경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월동장구도 장착하지 못한 차량들이 뒤엉키면서 크고작은 사고까지 일어나면서 수백대의 차량이 고립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속초IC~양양IC~북양양IC~하조대IC 28㎞ 구간이 통제된 가운데 서양양IC 서울방향 10㎞ 구간에 많은 차량들이 집중적으로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 관리당국은 고속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 차량과 장비를 투입했지만 워낙 많은 차량들이 갇혀 있어 제설차량이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은 상태다.
도로 관리당국은 해당 구간에 기존 29대의 장비에 지원 6대를 포함 총 35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과 도로 관리당국이 제설작업과 함께 고립·사고 차량을 빼내고 있으나 교통문제 해소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과 도로 관리당국은 이 구간을 이용해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진입하려는 차량은 일반 국도를 통해 진입하도록 우회 조치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제설차량이 투입돼 작업을 하고는 있는데 차량이 원체 많다보니 제설차량 진입에도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전국 지사에서 해당 구간으로 지원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동 자체가 되지 않고 있어 오늘 안에 빠져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도로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할 것 같다’, ‘눈 많이 온다는 예보 있었는데…’ 등의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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