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친일세력 때문에 아직도.." 3·1절에 친일잔재 청산 다짐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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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사진) 경기도지사가 3·1절을 맞아 친일잔재 청산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2년 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도내 친일잔재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친일 행적이 확인된 작곡가가 만든 '경기도 노래'를 폐지하고 새로 만든 것처럼 그간의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올해를 경기도 친일청산 원년으로 삼아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더욱더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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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사진) 경기도지사가 3·1절을 맞아 친일잔재 청산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지사는 1일 페이스북에 ‘친일잔재청산으로 3·1운동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3·1절 기념사를 올렸다.
그는 “얽히고설킨 역사의 실타래를 되짚어보면 과거사를 제대로 청산했는지 여부에 따라 현재의 모습이 달라졌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패전 후 독일의 ‘탈나치화(Entnazifizierung)’, ‘역사 바로 세우기’를 소개했다.
이 지사는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러지를 못했다”면서 “해방 이후에도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던 친일 세력의 반발로 우리는 친일잔재 청산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 후과를 지금까지 겪고 있다”는 그는 “잊을 만하면 독버섯처럼 되살아나는 과거사에 관한 망언 역시 친일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2년 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도내 친일잔재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친일 행적이 확인된 작곡가가 만든 ‘경기도 노래’를 폐지하고 새로 만든 것처럼 그간의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올해를 경기도 친일청산 원년으로 삼아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더욱더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또 “친일 행적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도록
지역 친일인사 257명의 행적을 알리고 도내 친일기념물에 친일잔재상징물 안내판을 설치하겠다”고 알렸다.
이 밖에도 ▲무형 친일문화잔재 청산 ▲일제가 강제 개칭한 도내 각 지역의 지명 변천사를 살피고 이름 되찾기 ▲친일잔재 아카이브 구축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 지사는 “친일잔재를 청산하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만큼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대우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에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 여덟 분과 독립유공자분들의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다하기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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