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SK '수소동맹' 맺는다

나기천 2021. 3. 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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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최 회장은 2일 오후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수소 경제 가속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수소경제위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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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최태원, 2일 수소경제위서 회동
악수하는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최 회장은 2일 오후 SK인천석유화학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해 수소 경제 가속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수소경제위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정 회장은 수소경제위 민간 위원 중 한 명이다.

회의에 앞서 양사는 인천시 등과 함께 수소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는다. MOU에 따라 향후 SK에서 생산한 수소를 현대차가 활용하고, 현대차는 SK 측에 수소 차량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양사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16일 포스코그룹 맺은 업무협약과 비슷한 방식이다. 포스코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트럭 등 차량 1500대를 단계적으로 현대차 수소전기차로 전환한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넥쏘, 수소트럭 엑시언트, 수소버스 일렉시티 등을 출시했으며,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SK 역시 작년 말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가 에너지 관련 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관계사의 전문 인력 20여명으로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수소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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