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文지지도 45%선이 서울시장 색깔 가른다"

MBC라디오 2021. 3. 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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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평론가>
- 국민의힘 최종 후보, 여성 가산점으로 나경원 유리하다는 전망 있어
- 서울시장 선거, 정당 지지율보다 대통령 지지율 눈여겨봐야
- 이재명 지지율, 박스권에 갇혔다.. 호남에선 이재명 의구심 커
- 윤석열, 대선 후보 상수로 자리 잡았다.. 이미 마니아층 형성
.
<김보협 기자>
- 김종인 "사라지겠다"발언? 합당 후 안철수로 중심 쏠릴까 우려하는 것
- 윤석열은 거품, 서울시장 잘못될 경우 야당 위기감 가져야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보협 기자,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 진행자 >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전직 정치전문기자와 함께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장성철 소장, 그리고 김보협 정치전문 기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보협 > 안녕하십니까?

◎ 장성철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약속 지켰죠?

◎ 장성철 > 예.

◎ 진행자 > 지금 유튜브로도 방송이 생방송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모습을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이슈 먼저 준비된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게 승리했습니다. 결과 발표 직후 안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이제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최종 후보도 오늘 확정됩니다.

◎ 진행자 > 첫 번째 이슈는 4월 7일 보선 슈퍼위크입니다. 조금 전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박영선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확인이 된 사안이고요. 오늘 오전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예비후보를 꺾고 소위 제3지대 단일후보로 뽑혔죠. 그리고 목요일에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부산시장 후보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그야말로 4.7보선 슈퍼위크 중요한 한주인데요. 민주당과 제3지대 경선에서 아직까지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장 소장님 예상한 대로 인가요?

◎ 장성철 > 예상한 대로입니다. 어차피 이게 누가 나가면 이겨? 누가 나가면 서울시장에 이겨 라는 것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서 박영선 후보가 좀더 경쟁력 있지 않았느냐 안철수 후보가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증명됐거든요. 그러한 민심을 당심이 따라간 것이다라고 보여지고요.

결국 국민의힘 후보 같은 경우에는 3월 4일 결정되는데 서울시장 후보 같은 경우에는 룰에 상당한 어드벤티지가 있어요. 여성가산점 10%, 그래서 당에서는 지금 두 분 사이에 지지율은 박빙인데 가산점 때문에 나경원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난주 박성중 의원이 나오셔서 단일화 경선 때는 여성가산점을 포기하는 방향, 없애는 방향 추진한다 이렇게 주장을 하셨거든요.

◎ 장성철 > 그걸 조은희 후보가 제안했어요. 나경원 후보한테 우리 이런 거 없이 떳떳하게 합시다라고 했는데 나경원 후보가 아니, 저는 그냥 여성가산점...

◎ 진행자 > 현실적인.

◎ 장성철 > 그래서 없던 걸로 됐습니다.

◎ 김보협 >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경선 때는 룰을 새롭게 해야 될 것 아닙니까?

◎ 장성철 > 하는데 결국 그때는 여성가산점 제안을 할 수가 없겠죠.

◎ 진행자 > 할 수 없겠죠. 김보협 기자는 왜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세요?

◎ 김보협 > 우상호 후보가 민주당의 적자임을 주장을 하면서 민주당 다움을 내세웠지만 소장님 말씀대로 누가 더 경쟁력 있느냐 야권후보를 상대로 누가 더 이길 수 있겠느냐 이걸 판단한 것 같고, 제가 투표 결과를 분석을 해보니까 당원에서는 이제 전체적으로 보면 7:3정도 박영선 후보가 우세한 걸로 나왔는데 당원에서는 조금 격차가 적고 시민에서는 격차가 벌어지고 어쨌든 당원들도 경쟁력을 더 높게 봤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뒤에 패자들의 페이스북을 봤습니다. 금태섭 후보 경우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한다, 이런 표현을 썼고 우상호 후보는 이제 더 큰 싸움이 남아 있다. 민주당 승리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 두 사람 내 차이가 좀 느껴지죠.

◎ 진행자 > 조금 온도의 차이가 느껴지네요.

◎ 김보협 > 아니요. 굉장히 큽니다. 금태섭 후보는 잘해봐, 우상호 후보는 이제 우리 싸움이니까 같이 손잡고 이깁시다.

◎ 진행자 > 같은 편이다 라는 걸 확실히 얘기했고요. 그럼 이제 여야 대결에 대한 전망 한 번 볼까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2513명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율 결과를 보니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안에서 조금 앞서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은 민주당 부산은 국민의힘이 앞서는 이런 상황입니다. 과연 이런 정당지지율이 보궐선거 결과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인가 이변이 있을 것인가 장 소장님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부산 같은 경우 정당 지지율 따라갈 것 같아요. 서울 같은 경우 다르게 분석을 해봐야 합니다. 2000년도 이후 6번의 서울시장 선거가 있었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45%를 넘으면 여당이 이겼어요. 그런데 45% 이하일 때는 다 야당이 이겼어요. 그래서 2번은 여당이 이기고 4번은 야당이 이겼어요. 그러니까 서울시장 선거 같은 경우 정당 지지율보다 대통령 지지율을 더 눈여겨봐야 한다는 것이고 2014년 예를 들어볼게요.

그때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이 지지율 38%였어요. 당시 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32%였어요. 정당지지율은 여당이 높았죠. 그런데 그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율이 39%였어요. 그래 가지고 이 부분 여기서도 야당이 승리했거든요. 이번에도 그런 법칙이 적용되고 맞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해보는데 현재 대통령 지지율이 40% 내에서 왔다 갔다 하잖아요. 여당에서는 5%를 올려야 한다라고 제가 분석해서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여당을 위해서.

◎ 장성철 > 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 동의하십니까?

◎ 김보협 > 여론조사 결과는 좀 참고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같은 여론조사에서 한 달 전만 해도 서울에서 민주당이 10% 뒤졌었거든요. 추세로 보면 민주당이 많이 따라잡았다, 볼만한 선거가 될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 진행자 > 대통령 지지율이 정당 지지율보다 더 중요하다 라는 분석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성철 > 제가 이렇게 잘 분석했잖아요. 좀 동의해주세요.

◎ 김보협 > 자료를 가지고 역대 결과가 그렇다 라고 하면 존중해드려야죠. 그런데 그것 역시도 참고만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역시 여론조사는 참고,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이런.

◎ 장성철 > 그런데 저도 한 가지만 저도 말씀드리면 지난주에 보면 여당 여권에 긍정적인 뉴스가 많이 나왔어요. 백신 확보했다, 백신 주사 맞는다, 우리나라 코로나 극복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라는 것과 4차 재난지원금 어려운 분들에게 나눠드립니다 라고 발표했잖아요. 그러한 여권에는 긍정적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났고 야권은 계속 경선 가지고 되느냐 안 되느냐 단일화 되냐 안 되냐 부정적인 뉴스만 나왔거든요. 그런 것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자,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한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대로 곧바로 최종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김보협 기자는 결과적으로 단일화안 될 거다 전망을 많이 해주셨는데 지금 보면 어쨌든 양측이 상당히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 김보협 > 단일화는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이 없고요.

◎ 장성철 > 된다니까요.

◎ 김보협 > 특히 아름다운 단일화는 힘들다. 왜냐하면 단일화 앞에 숨겨진 두 글자, ‘나로 단일화’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신경전이 치열해질 텐데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게 되면 안철수 후보 쪽은 경쟁력 위주로 대여 상대후보를 누가 이길 수 있느냐 이 경쟁력 위주로 하자는 문항을 넣을 것 같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아무래도 당을 앞세우는 그런 문항을 넣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를 어떻게 할 거냐 이거 가지고도 치열한 수싸움이 있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장성철 소장은 계속해서 결과적으로 단일화 될 거다 라는 말씀 해오셨어요.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장성철 > 단일화 안 되면 진다고 생각하니까 절박감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경선룰과 관련해서 두 가지 정도 포인트가 있는 것 같아요. 김보협 기자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경쟁력 조사할 거냐, 적합도로 할 거냐 두 가지가 문제고 또 하나는 안철수 후보가 2번을 달고 나가는 게 유리하냐 안철수 후보로 됐을 경우. 4번을 달고 나가는 게 유리하냐, 그래서 단일화 협상 과정 중에 당신 단일화 협상 과정 중에서 최종적으로 당신이 단일후보가 되면 국민의힘으로 들어와라 입당해라 라는 그런 요구도 요구조건으로 내걸 수가 있어요.

이런 두 가지 변수만 제외하고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는데 기본적으로 적합도 지지도에서 높은 사람이 양자대결했을 때 낮을 리도 없고 양자대결에서 높은 사람이 지지도나 적합도에서 낮을 리도 없어요. 이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고 상당한 쟁점 중 하나가 2번이냐 4번이냐 이 문제를 어떻게 안철수 후보가 결정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진행자 > 관점이 그 부분이다.

◎ 장성철 > 네.

◎ 진행자 > 3***님께서 들으시다가 문자를 주셨는데 ‘단일화 관련해서 김종인 위원장이 재보궐 이후 자신은 사라진다고 하셨던데 무슨 뜻일까요?’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장성철 > 사실대로 말씀드려도 되나요.

◎ 진행자 > 사실대로 말씀해주십시오.

◎ 장성철 > 속내는 그러신 것 같아요. 그냥 아니 우리당 국민의당 후보가 안 되면 내가 비대위원장으로 책임지고 사퇴를 해야지 내가 어떻게 내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정치적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안철수 후보를 위해서 내가 어떻게 선거운동하겠느냐 라는 속내인데 다음에 기자들이 집중적으로 취재가 들어갔어요. 진짜로 안철수 후보 되면 사퇴하실 거예요? 그랬더니 아니야 나 그런 말 한적 없어 라고 부인하셨습니다.

◎ 김보협 > 임기가 4월까지 아니에요?

◎ 장성철 > 임기는 다음 번 전당대회 때까지로 돼 있어요.

◎ 김보협 > 그리고 대략 다음 전당대회는

◎ 장성철 > 6월 달 정도는 해요. 전당대회 하자고 했을 때 준비기간이 두 달 정도 걸리거든요. 4월 7일 날 끝나고 나서 두달 정도 6월 초쯤에 전당대회 열릴 것으로 보여져요.

◎ 진행자 > 김종인 위원장 속내는 안철수가 되면 안 돼, 그런데 그 말이십니까? 라고 집중 질문하니까 그런 말 한적 없어 라는 이런 해석이시고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당연히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후보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그런데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되고 안철수 후보가 입당하지 않을 것 같고요. 만약에 앞으로 합당을 하기로 하고 2번으로 달고 나간다거나 그러면 당에서 이제 중심이 안철수 후보 쪽으로 쑥 쏠려가지 않을까. 그런 걸 걱정하는 발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제가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2번을 달았을 때 유리하냐 4번을 달았을 때 유리하냐 이것은요, 우리 추측만 할 순 없고 당에서 분명히 여론조사를 통한 객관화된 데이터를 갖고 안철수 후보 측과 협상할 것 같아요. 만약 경쟁력이 4번 그냥 국민의당 후보로 나갔을 때가 더 당선 가능성이 높다면 국민의힘 쪽에서도 괜히 2번으로 달아라 입당해라, 그렇게 요구할 필요가 없겠죠. 아마 곧 여론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게 여론조사가 쉽지 않아 보이는 부분이 지난주에 박성중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무슨 말씀하셨느냐 하면 ‘뉴스하이킥’이 나오셔서 2번으로 하면 국민의힘에 좀 반대하는 정서를 가진 시민들이 표를 안줄 거다. 4번으로 하면 국민의힘 열성 지지자들이 표를 안 주실 거다. 그래서 가장 유리한 번호는 무소속이다, 이런 이야기를 또 주셨어요.

◎ 장성철 > 그런 얘기 많이 해요.

◎ 진행자 > 당내에서 그런 얘기 계속 나오나요?

◎ 장성철 > 많이 하는데 여론조사 전문가 분들한테 여쭤봤더니 그렇게 2번 4번 서로 역선택 이 부분은 큰 문제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는 투표율이 대략 50% 내외가 될 텐데 양진영에서 상당한 결집력을 갖고 투표장에 나올 것이기 때문에 역선택 부분도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다. 2번이냐 4번이냐 이것도 어쨌든 객관화된 데이터를 갖고 아마 협상을 할 거다.

◎ 진행자 > 객관화 여론조사 결과가 결정을 지을 것이다.

◎ 장성철 > 네.

◎ 김보협 > 제 생각에는 2번이나 4번이나 결과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 같아요.

◎ 장성철 > 짝수라서 그런가?

◎ 진행자 > 누구냐 사람이냐가 더 중요하다 말씀이신가요?

◎ 김보협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2번이냐 4번이냐를 두고 여러 이야기들이 현재 있긴 합니다.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 반드시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최종 야권후보가 된다면 2번이어야 한다. 그런데 또 김종인 위원장은 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데 2번 어쩌고 하는 건 철부지 생각이다, 이렇게 말씀주셨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렸습니다. 월요일에 마련한 <거침없이 하이킥> 다음 두 번째 이슈도 준비된 내용 먼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23.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0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 대표와 동률을 이뤘습니다.

◎ 진행자 > 연합뉴스TV소식을 듣고 오셨는데요.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2536명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지사 질주 거의 한 번도 흔들리지 않은 것 같아요. 아직까지 계속해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데 이 현상이 계속되리라고 보십니까? 어떠세요.

◎ 장성철 > 질주라고 하지 않고요. 23%에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는 것에 저는 더 방점을 둬요. 한 달 전에 조사에서는 23.4%였어요. 그런데 한 달 후인 어제 조사에서는 23.6이었거든요. 0.2%가 올랐어요.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정체된 것이 큰 포인트다. 우리가 봐야 될 여론조사의 포인트는 그거다 라고 보여줘요.

◎ 김보협 > 박스권에 갇혔다.

◎ 진행자 > 소위 말하는 박스권.

◎ 장성철 > 그런데 뭐냐하면 중요한 게 호남에서 이낙연 대표가 더 높게 나왔어요. 저번에는 재명 지사가 더 높게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뒤집혔어요. 그런 거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핵심 지지지역인 호남에서 보다 폭넓게 이재명 지사가 마음을 얻지 못했다는 것과 견제가 집중적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됐었잖아요. 그에 대한 영향이 있었는데 이재명 지사가 과연 우리 편일까 라는 의구심이 민주당 핵심지지층 사이에서 널리 퍼져나가고 있다. 그것이 박스권에 갇힌 이유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호남과 핵심지지층에서 여전히 갸우뚱이다, 김보협 기자도 그렇게 보세요?

◎ 김보협 > 그런 집중적 공격 속에서도 이전 지지율을 방어했다는 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지사가 내 지지율 1등이야 좋아할까,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눈덩이가 굴러가면 눈이 커지잖아요. 우리 예전에 어릴 때 눈사람 만들 때 보면 연탄재를 넣어서 만든 건 오래가고 튼튼한데 그렇지 않은 것은 금방 허물어지거든요.

◎ 진행자 > 눈만 굴린 건 빨리 허물어지고.

◎ 김보협 > 맞습니다. 지금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그렇게 탄탄하지 않고 이 지사 스스로도 불안하다, 이렇게 나혼자 너무 웃자라면 안 되는데, 웃자란다는 표현을 쓰셨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러면 과연 여권 후보로써의 연탄재는 과연 무엇일까요.

◎ 김보협 > 탄탄한 지지율이 돼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그게 아직 없다.

◎ 김보협 > 네.

◎ 진행자 > 핵심적인 그런 알맹이가 없다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반면에 야권을 보자면 어쨌건 그동안 야권 대표 주자는 윤석열 검찰총장이었고요. 한 때 상당히 높게 올라갔다가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에요. 특히 이제 윤석열 총장에게 떨어져나간 지지율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아요. 야권주자 누구도 흡수한 모습을 안 보이고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야권 후보들은 자기들의 선명성 내세우기보다 1등 때리기 여기에만 골몰하고 있는 모양새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장성철 > 기본적으로 야권 후보에게는 현재로선 국민들 마음이 가 있지 않다. 다음 번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라는 평가라고 보여지고요. 윤석열 총장 같은 경우에는 언론의 주목도가 떨어지면서 선호도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정도였는데도 저 정도 15%정도 내외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어쨌든 대선후보군으로 상수로 자리잡았고 어느 정도 매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라고 저는 분석해보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매니아층은 분명히 있다. 상수로 자리 잡았고 김보협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야권은 좀 대선 생각하면 많이 답답할 것 같아요. 서울시장 선거가 잘못될 경우에 예비대선주자들이 몰락하는 거잖아요.

◎ 진행자 > 우수수 다 떨어져버리죠.

◎ 김보협 > 그래서 그게 좀 위기감을 가져야 될 것 같고 윤석열 총장 경우 저는 거품이었다고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싫은데 이 정부는 싫은데 받아낼 만한 사람이 없으니까 윤석열 총장한테 가 있었던 거죠. 거품도 오래 가면 딱딱해지면 실체가 되기도 하잖아요.

◎ 진행자 > 딱딱해질 거품이다.

◎ 김보협 > 예, 그런데 이제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워낙 빈약하다 보니까 그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가 대선출마 가능성이 없는 것 아닌가 지금까지 저러고 있는 걸로 보면. 그래서 좀 자연스럽게 조정된 것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약간의 시각의 차이가 보여집니다. 윤석열 총장에게 장성철 소장은 그래도 15%가 넘는 지지율이 유지되는 것을 보면 이미 대선후보로 상수로서 자리 잡았고 핵심 지지층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의견을 주셨고 김보협 기자는 동력이 사라지고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는 그런 말씀인데요.

마지막으로 역시 윤석열 총장 이야기로 마무리를 지어야 될 것 같은데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여러 이슈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검찰개혁 관련해서. 특히 중대범죄수사청관련해서 상당한 검찰 내부에 분위기도 움직임도 보이고 앞으로 과연 윤석열 총장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이다 짧게 부탁드릴게요.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 저는 정치를 할 수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분이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경쟁력이 있고 시대적인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검찰총장이란 갑옷을 입고 있는 데도 조정당하고 있는데 정치인이란 방탄복을 입지 않으면 여러 가지 공격을 막아낼 수가 없다.

◎ 진행자 > 김보협 기자는

◎ 김보협 > 전 안 할 것 같아요. 스스로 잘 판단하리라고 보는데 사실 총장이면 검찰인사에 관여할 수가 없잖아요. 올 7월에 퇴임하면. 그러면 진짜 레임덕이거든요. 윤 총장의 쓰임새로 그래서 이제 검찰 내에 강경한 분들이 이번에직을 걸고 싸웠고 장렬하게 전사하라 이런 걸 주문하는 것 같은데 저는 임기도 채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거침 없이 하이킥 오늘도 거침 없는 정치평론 고맙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김보협 기자 장성철 소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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