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영선과 민생경쟁 기대..전임자 성추문 사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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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정책·민생 선거를 다짐하면서도 경쟁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그 귀책 사유로 민주당 후보가 나올 수 없는 선거였다"며 "(박 후보가) 민주당을 대표해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하는 것이 공당 후보의 도리이자 자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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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정책·민생 선거를 다짐하면서도 경쟁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영선 후보가 곧 결정될 야당 후보와 함께 진정한 의미의 정책경쟁, 민생경쟁에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범죄, 그 귀책 사유로 민주당 후보가 나올 수 없는 선거였다"며 "(박 후보가) 민주당을 대표해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하는 것이 공당 후보의 도리이자 자격"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민주당이 집단 가해로 피해 여성을 내몰 때 박 후보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며 "숱한 현장 행보 어디에도 '여성문제'는 없었다. 약자인 여성 곁에 서지 않으려는 후보가 여성 시장을 뽑아 달라 말할 염치가 있나"라고 쏘아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박 후보의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발언을 언급, "경선 기간 내내 시민이 아닌 친문 지지층만 바라보는 행보로 일관했다"며 "부동산 무능, 세금 폭탄으로 시민을 신음하게 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단 한마디 쓴소리도 못 하는 후보"라고 비판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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