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가입자 1300萬 눈앞.. 1월 한달간 100만명 이상 늘었다

김은지 2021. 3. 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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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역대 최대 증가치를 보이며 1300만명 시대를 목전에 뒀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5G 가입자는 1286만993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 5G 이동통신에 가입한 이용자가 94만명을 넘은 적은 있지만, 새해 들어 이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한달 동안 100만명이 넘는 5G 가입자가 증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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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이어
삼성 '갤럭시S21'로 고객몰이
연초 중저가요금제 출시 주효
통신업계 매출·수익에도 도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 연합뉴스

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역대 최대 증가치를 보이며 1300만명 시대를 목전에 뒀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5G 가입자는 1286만993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 5G 이동통신에 가입한 이용자가 94만명을 넘은 적은 있지만, 새해 들어 이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한달 동안 100만명이 넘는 5G 가입자가 증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단말기 제조사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들이 애플의 '아이폰12' 시리즈에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S21' 등 새로운 플래그십을 앞세워 고객 유치전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한 연초를 전후로 이동통신 3사가 경쟁적으로 중저가 요금제를 선보인 것 역시, 가입자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통사별 5G 가입자는 SK텔레콤 596만3297명, KT 392만3610명, LG유플러스 297만6343명 순이다. 특히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7069만15명 중에 5G 가입자 비율도 18.2%로 높아졌다.

무엇보다 단말기 교체 수요가 애플의 5G 첫 모델인 아이폰 12 시리즈 출시를 맞아 대거 5G 시장으로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예년보다 조기 등판한 것 또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와 함게, 갤럭시S20, 갤럭시S10 등 구형 모델의 공시지원금이 높아지면서 5G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2 5G'와 'A72 5G'를 국내 출시할 경우, 5G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로서는 100만원대가 넘는 고가의 5G 스마트폰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보급형 5G 스마트폰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에는 '갤럭시A31'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갤럭시A31은 30만원대로 LTE 전용 스마트폰이었지만, 5G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A 시리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과 소비자 호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5G 중저가 요금경쟁도 5G 시장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올 초 SK텔레콤이 기존 요금제보다 30% 가량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내놓은데 이어, LG유플러스도 중저가 요금제를 추가했다. 여기에 KT도 올해 5G 중저가 요금제 추가 출시 등으로 공세에 나설 전망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신업계는 연이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로,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는 소폭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5G 가입자 늘면서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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