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강속구 강타' 물음표 날린 김하성..SD "운동 신경, 성공 확신 이유"

조형래 2021. 3. 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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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시범경기 데뷔전은 합격점이었다.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들도 김하성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다.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편안했고 인상적이었다. 김하성은 좌익수 방면과 가운데 담장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바람 때문에 잡혔다"고 말하며 타격 과정을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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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플라이타구를 치고 있다.  /lsboo@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시범경기 데뷔전은 합격점이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인상 깊었다.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들도 김하성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김하성은 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김하성은 두 타석 모두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해내면서 자신을 둘러싼 물음표를 스스로 씻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루머가 계속 생산되던 지난해부터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강속구 대응능력을 의문부호로 제기했다. 150km 중후반대의 강속구 투수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 김하성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었다.

하지만 이날 김하성의 첫 두 타석의 과정은 의문을 씻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과시했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김하성은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잘 맞은 타구를 만들었다.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하는 모습이 편안했고 인상적이었다. 김하성은 좌익수 방면과 가운데 담장 방면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바람 때문에 잡혔다”고 말하며 타격 과정을 호평했다.

현지 언론들 역시 이날 김하성의 강속구 대응력에 초점을 맞췄다. MLB.com은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들은 김하성의 빠른 손놀림과 전반적인 운동신경이 성공의 이유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날 김하성의 날카로운 타구들은 모두 패스트볼을 쳐낸 것이었고 그 중 하나는 지난해 평균 구속 97마일(약 156km)을 기록한 키낸 미들턴을 상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하성은 2일 시범경기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수비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김하성은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다시 한 번 시범경기 첫 안타에 도전한다. 김하성이 상대할 컵스 선발 투수는 2016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던 카일 헨드릭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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