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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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1일 오후 권리당원과 일반 선거인단의 경선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박 전 장관이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을 꺾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2011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범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당시 박원순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해 후보 자리를 넘겨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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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유지만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1일 오후 권리당원과 일반 선거인단의 경선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박 전 장관이 경쟁자인 우상호 의원을 꺾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권리당원 투표(50%)와 서울시민 투표(50%) 합산 결과 득표율 69.56%를 기록하며 30.44% 득표에 그친 우 의원을 꺾었다. 이로써 박 전 장관은 2011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끝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박 전 장관은 2011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범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당시 박원순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해 후보 자리를 넘겨준 바 있다. 2018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도 박원순 당시 시장에게 밀려 고배를 들었다.
박 전 장관은 후보수락연설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바람을 변화의 에너지로 만드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여성 최초 메인앵커, 해외특파원, 경제부장, 정책위의장, 법사위원장, 원내대표를 거쳐 다시 첫 여성 서울시장, 박영선은 가능성의 서울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서울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정쟁은 파괴와 후퇴를 가져온다"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고 세계 표준도시 K시티 서울의 미래좌표를 찍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봄과 같은 시장이 되겠다. 서울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1000만개의 봄을 선물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21분 교통거리 내에서 직장, 교육, 의료,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21분 콤팩트 도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평당 1000만원의 공공아파트를 5년간 30만호 공급하고, 소상공인이 3년 뒤 원금만 갚는 5000만원 대출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MBC 기자 출신인 박 전 장관은 17․18․19․20대 국회의원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지냈다. 19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장과 민주당 재벌개혁특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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