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백신맞는 폴란드 교사들.."의료진 바로 다음 순위"

폴란드 정부는 교사 대상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조사 종료를 발표

교육 분야 종사자 중 모든 희망자들에게 백신을 접종시킬 예정

폴란드 공교육 모델에서 비대면 수업을 확장할 계획

지난 2월 22일 폴란드 교육과학부는 금년 2월 7일부터 19일까지 2차에 걸쳐 진행되었던 유치원,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담당 교사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가 종료되었음을 발표했다. 

이는 겨울방학 전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조사에서 음성 및 불확실 결과를 얻었던 교사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2월 7일부터의 검사 대상 2만5천여명(24969명) 중 490명이 양성으로 대략 2%의 감염률을 보였으며, 2월 14일부터의 검사 대상 만4천여명(14311명) 중에서는 대략 2.9%인 4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검사의 목표는 감염 가능성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함이며 2월 12일부터 시작된 교육 분야 종사자들(65세 미만)에 대한 코로나19백신 접종과 더불어 교육계에서의 효과적인 방역 활동 계획을 세우기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 폴란드 교육과학부는 전했다.

현재까지 54만 5천여명(544599명)에 이르는 교육 분야 종사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접종을 신청했으며 이 중에는 6만3천여명(62650명)의 대학 이상의 고등 교육 기관 종사자들이 포함되었다고 발표했다.

교육 분야 종사들은 폴란드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서 최우선 접종 요망자들이 붙여 받은 코드 0 바로 순서인 코드 1을 부여 받았다. 코드 0에는 의료 분야 종사자와 장애인, 중증 만성질환자 또는 노약자를 돌보는 사회 복지 분야 종사자 등이, 코드 1에는 교육 분야 종사자와 경증 만성질환자, 군인 등이 포함된다.

또한 프셰미스와프 차르넥(Przemysław Czarnek) 교육과학부 장관은 폴란드 공교육 모델을 개정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이는 코로나19 범유행 사태로 인해 대면 방식 강의 및 수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이며, 비대면 수업을 확장하고 유연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폴란드 교육과학부는 설명했다.

폴란드 카토비체 = 유창일 글로벌 리포터 chang-il.you@us.edu.pl

■ 필자 소개

실롱스크 대학교 언어학 박사

주폴란드 한국 대사관 영사 협력원

실롱스크 대학교 전임강사

아우슈비츠 비르케나우 국립 박물관 해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