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상담 안 된대요" 보육시설 찾기 힘든 독일 부모들

염미연 2021. 3. 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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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뮌헨 등 독일의 대도시의 아동보육시설과 시설에 종사하는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어린 자녀들을 맡길 시설을 찾아야 하는 학부모들의 근심이 최근 몇 년 전부터 커지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이들은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

독일 일요지 벨트 암 존탁 (Welt am Sonntag)에 따르면 독일 가족부는 "점점 더 많은 학부모들이 이른 나이의 자녀를 아동보육시설에 맡기고자 한다"라고 하며  "매 해 아이들 인구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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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아동보육시설 공급 부족과 전문인력의 부족 심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아동보육시설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 더해져

학부모들의 불평 불만도 크게 늘어

쾰른, 뮌헨 등 독일의 대도시의 아동보육시설과 시설에 종사하는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어린 자녀들을 맡길 시설을 찾아야 하는 학부모들의 근심이 최근 몇 년 전부터 커지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이들은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

독일 일요지 벨트 암 존탁 (Welt am Sonntag)에 따르면 독일 가족부는 “점점 더 많은 학부모들이 이른 나이의 자녀를 아동보육시설에 맡기고자 한다”라고 하며  “매 해 아이들 인구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쾰른 소재 경제연구소 (IW)는 3살 이하의 유아들을 위해서 대략 아동보육시설 342,000개소가 필요하다고 예측했다.

2월 18일(현지시각) 독일 쥐드도이체차이퉁(SZ)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시설방문과 수업참관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아동보육시설을 찾는 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을부터 등원이 가능한 보육시설을 찾고 있는 바바라씨는 “18개월 아들을 맡길 보육시설방문과 아이를 돌볼 선생님들과의 만남 없이 3주 후에 등원시킬 보육시설을 결정해야만 한다” 라고 하며 “물론 등원을 희망하는 보육시설에 방문상담여부를 문의 했지만 코로나 펜데믹상황으로 인해 방문상담이 불가능하다” 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카타리나씨는 “코로나 19라는 특수상황으로 인하여 현재 자신의 딸을 돌볼 선생님들을 만나지 못했다”며 “선생님들을 믿고 자신의 딸을 맡겨도 될 지 잘 모르겠지만 미리 보육시설에 등록하지 않으면 올 가을부터 등원할 수 있는 보육시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수업 참관이 가능한 보육시설 개방행사는 취소 되었기 때문에 보육시설 웹사이트를 참고하거나 전화상담을 통해서만 보육시설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이러한 불만이 커지면서 몇몇 보육시설 측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강구 하고 있다.

가톨릭 NGO 독일 카리타스(Die Caritas)에 속한 뮌헨의 보육시설에서는 학부모들에게 보다 상세한 내부 시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웹사이트에 게시된 기존 시설사진들을 새로 재정비 및 질의응답을 위한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또 다른 보육시설에서는 야외에서 상담을 진행하거나 Zoom과 같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자녀를 담당할 교사의 온라인 상담 및 온라인 보육시설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 = 염미연 글로벌 리포터 miyeon.yeom09@gmail.com

■ 필자 소개

포츠담 대학교 언어학, 폴란드어문학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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