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적 우위에도 '남기일 더비' 제주와 0-0

강필주 2021. 3. 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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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개막전에서 K리그2 챔피언을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1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남기일 제주 감독이 지난 2018년 성남에 부임해 팀을 1부로 승격시킨 공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남 감독은 2019년에도 성남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1군 잔류를 성공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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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남, 지형준 기자]전반 성남 뮬리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강필주 기자] 성남FC가 개막전에서 K리그2 챔피언을 상대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1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성남은 상대 선수 퇴장으로 얻어낸 수적 우위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로써 성남은 제주와 승점 1을 나눠 가지며 중위권에서 대구, 수원FC와 함께 중위권에서 이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두 팀의 대결은 '남기일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남기일 제주 감독이 지난 2018년 성남에 부임해 팀을 1부로 승격시킨 공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남 감독은 2019년에도 성남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1군 잔류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날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3-1-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했다. 박용지, 홍시후가 투톱을 이뤘고 김민혁과 이재원이 2선에, 박수일과 이태희가 측면에 배치됐다. 이규성이 중원을 맡았고 리차드, 마상훈, 이창용이 3백 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영광.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주민규를 중심으로 공민현과 이규혁이 공격 라인을 형성했고 이창민과 여름이 중원에 포진했다. 정우재와 안현범이 측면에 섰고 정운, 권한진, 김오규가 3백으로 나와 골키퍼 장갑을 낀 오승훈과 호흡을 맞췄다. 

양팀은 전반부터 적극적인 변화로 상대를 공략했다. 전반 22분만에 이규혁을 빼고 이동률로 교체한 제주는 주민규, 공민현이 공격을 주도했다. 이에 성남은 홍시후 대신 203cm 장신 스트라이커 페이살 뮬리치를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박용지, 이태희가 날렵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 좀더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제주는 후반 4분 이창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를 때렸고 후반 11분에는 이동률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과 주민규의 터닝 슈팅이 잇따라 나왔다. 이동률은 후반 16분 김영광과 일대일로 맞서기도 했다. 

성남은 이규성과 박용지의 스피드를 이용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던 진성욱이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진성욱은 공중볼 다툼에서 마상훈에게 팔꿈치를 휘둘러 퇴장됐다.

숫적 우위를 확보한 성남은 총공세를 펼쳤다. 전승민, 뮬리치 등이 위협적인 헤더슈팅을 날렸고 프리킥을 통한 세트피스 공략으로 제주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제주 골문은 마지막까지 열리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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