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차전 미친 선수' 삼성생명 윤예빈 "팀에 대한 저평가들, 자극 됐다"

서호민 2021. 3. 1.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예빈(24, 180cm)이 2차전 미친 선수에 등극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윤예빈은 "사실 시리즈 시작하기 전에 우리은행이 저희를 쉽게 이기고 챔프전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그런 말들을 듣고 자극을 받았다"라면서 "또 (김)보미 언니께서 경기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자고 했다. 보미 언니를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윤예빈에게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플레이오프 경험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용인/서호민 기자] 윤예빈(24, 180cm)이 2차전 미친 선수에 등극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6-72로 이겼다. 이날 삼성생명의 승리로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동률이 됐다.

흔히 플레이오프와 같이 큰 무대에선 '미친 선수'가 등장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양 팀 간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박지현이 미친 활약을 펼치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반격에 성공한 삼성생명의 미친 선수는 윤예빈이었다. 윤예빈은 이날 38분 35초를 뛰면서 26득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윤예빈이 올린 26득점은 자신의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 야투율 역시 85%(11/13)로 윤예빈은 이날 그야말로 절정의 야투 감각을 과시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윤예빈은 "사실 시리즈 시작하기 전에 우리은행이 저희를 쉽게 이기고 챔프전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그런 말들을 듣고 자극을 받았다"라면서 "또 (김)보미 언니께서 경기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자고 했다. 보미 언니를 위해서라도 꼭 이기고 싶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윤예빈에게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플레이오프 경험이다. 다만, 첫 플레이오프였던 지난 2018-2019시즌과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그 당시만 해도 윤예빈은 벤치를 지키던 유망주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팀의 어엿한 주축으로 올라섰다.

그 때와 어떤 점이 달라졌냐고 묻자 "그 때는 긴장도 많이 하고 정신이 없었다. 이번 플레이오프부터는 후회없이 끝까지 물고 늘어지자라는 각오로 임하자고 마음가짐을 달리하게 됐다. 그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윤예빈은 NBA 스테판 커리의 시그니처 농구화 시리즈를 즐겨 신는다. 커리의 기운을 받아 이날 많은 슛을 성공시켰냐고 묻자 그는 "오늘은 그분(커리)이 오신 것 같다"면서 그러자 옆에 있던 김보미가 "오늘은 그분이 비행기 타다 조금 늦게 오셨다"고 농담을 던지며 취재진을 폭소케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