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스승, 우리 곁에 더 계셔야"..정진석 추기경 쾌유 기원 이어져

이승환 기자 2021. 3. 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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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90)이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치료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 추기경의 회복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정 추기경은 건강이 나빠져 지난 2월21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했다.

정 추기경은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으며, 뇌사 시 장기기증과 사후 각막기증을 하기로 했다.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 추기경은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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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병세 악화돼 입원..여러 차례 고비 넘겨
정진석 추기경 © News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90)이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치료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 추기경의 회복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정 추기경은 건강이 나빠져 지난 2월21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했다. 정 추기경은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고 대화하는 데 지장이 없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큰 고비를 넘겼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추기경은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으며, 뇌사 시 장기기증과 사후 각막기증을 하기로 했다.

이에 누리꾼 mywa****(네이버 아이디)는 '장기기증, 특히 각막을 기증신다는 대목에서 뭉클한 눈물이 난다'고 포털사이트 온라인 공간에 적었고, 아이디 lsh9****는 '이렇게 하시는 분이 진정한 종교인'이라고 썼다.

이밖에도 '추기경이야말로 이 시대의 참 스승'(jck1****), '다 나눠 주시네요. 경건해집니다'(glis****), '이처럼 훌륭하신 분은 더 오래 사셔야 하는데'(yoom****), '인자하신 모습, 존경스러운 분'(kais****), '추기경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힘을 주소서'(kej7****) 등 쾌유를 기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 추기경은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자랐다. 서울대 화학공학과 재학 시절인 1950년 한국전쟁을 경험하고 사제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1954년 가톨릭대학 신학부에 입학해 7년 뒤 사제가 된다. 1970년 만 39세 나이로 당시 국내 최연소 주교로 서품된 그는 이후 28년간 청주교구장을 역임했고 1998년 서울대교구장(대주교)에 임명된다. 2006년에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으로 서품됐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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