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는 1cm 공간도 놓치지 않은 차" [fn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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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사전계약 신기록을 세우며 국내 자동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아이오닉5의 실내 디자인을 담당한 하학수 현대자동차 내장디자인실장(상무·사진)은 "실내 구석구석 1㎝의 공간도 놓치지 않았다"며 "거실에 가구를 배치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디자인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디자이너로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디자인 요소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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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학수 현대차 내장디자인실장
이동형 콘솔·무중력 슬림시트로
편안하고 넓은 실내공간 디자인
아이오닉5는 현대차의 상징인 '포니'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했다. 하 실장은 "포니 쿠페 콘셉트의 인테리어에서 큰 영향을 받은 부분은 운전공간과 거주공간의 분명한 분리"라면서 "운전에 필요한 모든 조작계를 운전자에게 집중함과 동시에 대시보드를 최대한 슬림하게 제작해 넓어진 거주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오닉5 인테리어는 거주공간을 콘셉트로 만들었다. 전용 전기차만이 가능한 긴 축간거리(3000㎜)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배기 파이프와 사륜구동 샤프트를 위한 공간을 삭제해 완벽히 평평한 플랫 플로어를 구현했다. 넓은 실내공간과 평평한 플로어는 '유니버설 아일랜드'라는 이동형 콘솔을 탄생시켰다.
하 실장은 "마치 주방의 아일랜드처럼 다양한 용도를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면서 "앞뒤 140㎜ 이동이 가능하며 핸드백과 같은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또 "앞으로 출시할 전기차에서도 이 공간의 다양한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오닉5는 시트커버, 도어 등 내장재로 친환경 소재를 대거 사용했다. 바이오 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가공해 만든 원사 등이 적용됐다. 하 실장은 "향후 모든 현대차가 친환경 소재를 쓰게 되더라도 가장 첨단의 소재는 아이오닉 시리즈에 가장 먼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좀 더 파격적으로 나올 수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안전'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그는 "현 시점에서 누가 보기에도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수 없는 것은 안전성 때문"이라며 "사고위험 대응을 위한 충돌 법규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검증된 솔루션을 우선 고려했다"고 답했다. 다만 "아이오닉5는 기존 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디자인적 시도를 한 차이고 세세한 부분에서 새로운 디자인적 시도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 측면에서 아이오닉5의 흰색 디스플레이 베젤은 독특한 시도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에 익숙한 검은색이 아니다. 하 실장은 "내연기관차의 경우 대부분 블랙 베젤을 사용하는데 아이오닉5는 전용 전기차로서 차별화된 UI를 제공하고 화이트 베젤을 적용했다"면서 "화이트 베젤뿐 아니라 UI 그래픽과 폰트까지 아이오닉만의 감성을 담았다"고 했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디자이너로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디자인 요소를 물었다. 하 실장은 "역대급 인테리어 스페이스, 이를 구현하고자 실내 구석구석 1㎝까지 공간을 찾고 이를 가장 편안한 거주공간으로 완성시키고자 무중력 슬림 시트와 유니버설 아일랜드 등 마치 거실에 가구를 배치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접근한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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