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매도 공세 와중에도 담고 있는 주식은

문지웅 2021. 3. 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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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매도공세 대해부 ◆

연기금이 국내 증시에서 역사적으로 최장기간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와중에 순매수한 종목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약 4조원 순매도했다. LG화학도 85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연기금 순매도 3위는 현대차로 약 6500억원 규모다. 연기금은 SK하이닉스도 6300억원 이상 시장에 내다팔았다.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주가 상승폭이 컸던 만큼 연기금이 대형 우량주 위주로 순매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연기금이 모든 주식을 팔고 있는 건 아니다. 사는 종목도 있다. 1~2월 두 달간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에쓰오일로 1080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순매수 2위는 빅히트로 950억원에 달했다. 3위인 LG디스플레이는 9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롯데케미칼과 OCI도 연기금 순매수 종목 상위 톱5에 들었다.

연기금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에쓰오일은 최근 유가 상승에 힘입어 고공 행진하고 있다. 에쓰오일 주가는 올해 6만9700원에서 시작해 지난달 26일 8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기금은 빅히트도 순매수했다. 연기금의 빅히트 평균 매수가는 19만4000원으로 지난달 26일 종가(20만6500원) 대비 6.5%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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