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올 3조 M&A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올해 항공 모빌리티 부품사를 비롯한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잇달아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모비스는 올해 미래 성장 분야 M&A를 위해 2조~3조원가량 현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2월 일명 '로봇 개'로 유명한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에 현대차와 함께 참여해 지분 20%가량을 취득하면서 약 2388억원(2억2000만달러)을 투자했으며, 계열사인 현대오토론의 반도체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1332억원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 M&A 대상으로는 항공 모빌리티 부품 분야 등이 꼽힐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가 오는 24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항공 모빌리티 부품 제조·판매업과 로봇, 로봇 부품 제조·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내용을 담아 정관변경을 추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차세대 사업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만큼 앞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때처럼 그룹사 차원에서 M&A에 동반 참여하거나 관련 부품 업체들을 단독으로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모비스가 그동안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서온 만큼 관련 투자가 집행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글로벌 기술 전문업체, 부품업체에 이르는 경쟁력 있는 업체를 발굴·검증하기 위해 해외 사무소와 오픈 이노베이션 전담 조직을 구축한 바 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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