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스페셜리스트' 임동민·임동혁 피아노 듀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 공연]

파이낸셜뉴스 2021. 3. 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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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피아니스트 형제 임동민, 임동혁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함께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공연을 진행중이다.

임동민, 임동혁 형제는 이후 대구와 부산, 인천, 제주, 광주까지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25년만에 선보이는 듀오 무대인 동시에 올해 제18회 쇼팽콩쿠르를 앞두고 열리는 쇼팽콩쿠르 스페셜 갈라 콘서트 일환으로 1부는 쇼팽 곡을 위주로 연주하고 2부는 피아노 듀오 무대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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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민(왼쪽)과 임동혁 공연 모습 / 크레디아 제공
천재 피아니스트 형제 임동민, 임동혁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함께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공연을 진행중이다. 지난달 20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을 시작으로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 관객들을 만난다. 임동민, 임동혁 형제는 이후 대구와 부산, 인천, 제주, 광주까지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25년만에 선보이는 듀오 무대인 동시에 올해 제18회 쇼팽콩쿠르를 앞두고 열리는 쇼팽콩쿠르 스페셜 갈라 콘서트 일환으로 1부는 쇼팽 곡을 위주로 연주하고 2부는 피아노 듀오 무대로 꾸며진다.

2005년 두 형제가 쇼팽국제콩쿠르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뒤 그들에겐 늘 '쇼팽 스페셜리스트'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이후 나란히 쇼팽 앨범도 냈다. 그러나 지금은 각자 음악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임동민은 계명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집중하며 음악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독주 무대 위주로 연주 활동을 펼쳐온 동생과 달리 임동혁은 꾸준히 독주 및 협연 무대를 비롯해 실내악 무대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다.

임동혁은 듀오나 실내악 연주도 자주 선보였지만 형제가 듀오 무대를 선보인 적은 없다. 임동민, 임동혁이 한 무대에 선 것은 1997년과 2006년, 2014년 단 세 번으로 이 때도 독주와 협주곡을 각기 연주했으며 피아노 듀오를 선보이지는 않았다.

이번 공연의 1부는 2005년 쇼팽콩쿠르 무대를 재현하듯 쇼팽의 곡들로 채운다. 쇼팽 스케르초 1번, 3번을 임동민이, 임동혁은 쇼팽의 발라드 1번, 녹턴 8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중 일부는 2005년 쇼팽콩쿠르 무대에서 선보였던 곡들이다. 2부는 형제의 듀오 연주로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중 로망스, 타란텔라 등을 연주한다.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은 드라마 OST 등으로도 자주 연주돼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곡이며, 마지막 곡으로 연주되는 라흐마니노프는 특유의 로맨틱하고 화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형제의 호흡이 어떻게 빛을 발할지 기대를 모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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