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구르 학대 여성들 "열등해"..거센 서방 압력에 비하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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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으로부터 학대를 받았다는 주장을 한 여성들을 비하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1일 보도했다.
이 같은 중국의 행위는 지난달 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시설을 탈출한 여성들과 이곳에서 일한 다른 소수민족 여성 등의 증언을 보도하면서 더 명확히 알려지게 됐다.
로이터는 "신장에 대한 집단학살, 인권 침해 의혹을 제기하는 서방의원들이 늘어나면서 중국 정부가 증언을 한 여성들을 비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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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중국이 자국으로부터 학대를 받았다는 주장을 한 여성들을 비하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1일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중국 서북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위구르족 집단 수용 시설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력, 강제 피임 등 인권 유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 같은 중국의 행위는 지난달 3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시설을 탈출한 여성들과 이곳에서 일한 다른 소수민족 여성 등의 증언을 보도하면서 더 명확히 알려지게 됐다.
로이터는 "신장에 대한 집단학살, 인권 침해 의혹을 제기하는 서방의원들이 늘어나면서 중국 정부가 증언을 한 여성들을 비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리들은 여성의 이름을 지명하고 개인 의료 자료 및 불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불륜이나 성병이 있다고 비난했다.
관리들은 해당 여성들에 대해 "열등한 성격을 갖고 있다"거나 "게으르고 사생활은 혼란스러우며 간통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런 정보들이 세간에 퍼진 중국의 여성 학대 주장을 무효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왕원빈(汪文斌)·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여성들의 사진을 브리핑이나 트위터를 통해 각각 공개하기도 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그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신장의 억류 상황에 대한 독립적인 유엔의 조사 요청을 거부했다.
또 언론인과 외교관은 엄격히 통제된 정부 방문 외 수용소 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신장에서의 미디어 행사는 중국의 철저한 통제와 초대권을 가진 미디어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질문은 며칠 또는 몇 주 전에 제출하도록 요구된다.
중국은 이렇게 진행한 행사 내용을 '신장에 대한 진실:신장에 대한 미국 주도의 거짓말과 비방을 폭로한다'는 제목으로 두 권의 책으로 묶기도 했다.
중국은 수용소에 있는 사람 수에 대한 자료 제공도 거절한 상태다.
한편 앞서 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했던 중국은 이후 이를 직업 교육 훈련 센터라고 칭하면서 말을 바꿨고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졸업했다"고 말하고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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