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꿈꾸는 5년차 직장인 "월 230만원 버는데 1억 어떻게 모으죠?" [재테크 Q&A]

파이낸셜뉴스 2021. 3. 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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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28)는 5년 후 1억원을 모아 독립하길 꿈꾸는 5년차 직장인이다.

A씨의 월 평균 수입은 230만원, 연간 기타 소득은 250만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연간 총 수입과 지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매월 그리고 비정기적인 저축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A씨는 월 136만원의 저축여력을 만들어야 한다. 절세와 투자 지식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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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빚 청산후 매달 136만원은 저축해야

A씨(28)는 5년 후 1억원을 모아 독립하길 꿈꾸는 5년차 직장인이다. 이를 위한 나름의 재무계획이 있지만 생각만큼 지켜지지 않고 이 방향이 맞는 것인지도 끊임없이 의심이 든다.

별다른 투자활동은 하지 않는다. 200만원 초반 월급에서 90만원가량은 적금을 붓고 남은 자금은 비상금 통장에 넣거나 예상치 않은 지출로 빠져 나간다. 대출에 대비해 신용등급 점수를 쌓기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큰 지출이 필요할 때는 할부로 결제하고 있다.

가계부 앱을 내려 받아 최근 6개월 지출을 따져봤지만 내역을 정리한 것일 뿐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막막하다. 수입이 고르지 않고 지출 역시 들쭉날쭉하다. 과소비하는 성향은 아니지만 돈을 알차게 모으지도 못 했다. 지난해까지 연금저축펀드에 자금을 넣었지만 이제는 하지 않고 있다. 독립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금을 납입하는 게 맞는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다. 친구들을 보면 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하면서 저축도 게을리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본인은 그렇지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 자산이 늘어나는 않는 이유를 저금리로 판단한 A씨는 친구들처럼 투자에 뛰어들 생각도 있다.

A씨(28)는 5년 후 1억원을 모아 독립하길 꿈꾸는 5년차 직장인이다. 이를 위한 나름의 재무계획이 있지만 생각만큼 지켜지지 않고 이 방향이 맞는 것인지도 끊임없이 의심이 든다. 별다른 투자활동은 하지 않는다. 200만원 초반 월급에서 90만원 가량은 적금을 붓고 있다. 대출에 대비해 신용등급 점수를 쌓기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큰 지출이 필요할 때는 할부로 결제하고 있다. 가계부 앱을 내려 받아 최근 6개월 지출을 따져봤지만 내역을 정리한 것일 뿐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막막하다. 지난해까지 연금저축펀드에 자금을 넣었지만 이제는 하지 않고 있다. 독립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금을 납입하는 게 맞는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다. 친구들을 보면 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하면서 저축도 게을리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본인은 그렇지 못한 것처럼 느껴진다. 자산이 늘어나는 않는 이유를 저금리로 판단한 A씨는 친구들처럼 투자에 뛰어들 생각도 있다.

A씨의 월 평균 수입은 230만원, 연간 기타 소득은 250만원이다. 고정 지출은 보장성 보험 10만원과 교회 헌금 10만원, 가족모임비 5만원, 통신비 6만원 등 34만원이다. 식비를 포함한 용돈 50만원과 교통비 10만원 등 월 변동지출은 60만원이다. 청약(10만원), 적금(70만원), 여행적금(10만원) 등 월 저축액은 90만원이다. 금융자산은 청약저축 140만원, 예금 1800만원, 적금 1380만원, 비상금으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넣어둔 500만원, 연금저축 120만원, 그리고 신용카드 잔액 100만원이다.

금융감독원은 잃어도 괜찮은 소액으로 재미삼아 투자할 게 아니라면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하기 위해 감정관리(마인드 콘트롤)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상장사)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해당 종목이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단기 수익률이 예상보다 나빠지면 마음이 조급해져도 매도시기만 생각하다 본업마저 그르칠 수 있다.

감정관리 능력을 갖췄다고 본다면 현금 여력(가용재원)을 가질 수 있는 돈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금감원은 "이런 계획 없이 투자하는 것은 마치 집을 짓겠다면서 바닥공사는 부실한데, 외형만 빨리 갖추려는 것과 같다"고 환기했다.

금감원은 A씨가 비상금 용도로 저축한 자산을 어떤 기준도 없이 내어 쓰고 다시 채워 넣는 식으로 관리해 장기저축을 위한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지출항목을 세 가지로 나눠볼 것을 권했다. 3~6개월 간의 지출 내용을 살펴보고 매달 발생하면서 금액도 같은 내용은 '고정지출'로, 매달 발생하면서 조절이 가능한 지출은 '변동지출'로, 이따금씩 이벤트성으로 쓰는 지출은 '비정기지출' 항목에 넣어 관리한다.

신용카드 할부 잔액은 재무개선 계획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매달 상황해야 할 금액이 부담스러워 할부로 결제하던 습관이 유지됐는데, A씨가 앞으로 6개월 동안 갚아야 할 카드할부 잔액은 100만원가량이다. 5년 간 1억원을 마련하겠다는 저축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대금을 상환하는 게 급선무다. A씨 사례라면 CMA에 넣어둔 자금을 꺼내 상환하는 게 바람직하다.

A씨가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은 향후 일으켜야 할 대출을 우대받기 위해서다. 잦은 할부결제에서 드러나듯 A씨는 신용카드를 상환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쓰고 있다. 단순히 카드를 많이 사용한다고 신용등급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카드 한도 내에서 연체 없이 사용할 때 배점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적절한 규모로 지출하고 저축하는 것이 목표달성에 더 이롭다.

금감원은 A씨에게 연간 총 수입과 지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매월 그리고 비정기적인 저축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의 분석에 따르면 A씨는 목표달성을 위해 월 136만원의 저축여력을 만들어야 한다. 절세와 투자 지식도 필요하다. 금감원은 "소비가 즐거운 누림이 되려면 현재보다 미래에는 나아질 것이라는 준비, 즉 월 저축과 순자산 증가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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