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캠핑 수요 급증세 .. 수입맥주 매력에 다시 취하다

박정일 2021. 3. 1.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입 맥주 판매가 가정용 생맥주와 과일향 맥주를 중심으로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용 생맥주와 과일향 맥주가 수입 맥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5ℓ 대용량으로 '케그'(keg)로 불리는 통에 담겨 판매되는 가정용 생맥주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홈술'이 보편화하고 캠핑이 늘면서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가정용 생맥주는 하이네켄과 타이거, 에델바이스 3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수입 맥주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수입 맥주 판매가 가정용 생맥주와 과일향 맥주를 중심으로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홈술·캠핑'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이마트에 따르면 수입 맥주 매출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8개월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하는 추세였다. 이는 수입 맥주 시장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본 맥주의 수입이 일본 상품 불매운동 여파로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수입 맥주 매출이 지난해 12월에는 4.7%, 올해 1월에는 18.2% 증가했다. 가정용 생맥주와 과일향 맥주가 수입 맥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5ℓ 대용량으로 '케그'(keg)로 불리는 통에 담겨 판매되는 가정용 생맥주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홈술'이 보편화하고 캠핑이 늘면서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가정용 생맥주는 하이네켄과 타이거, 에델바이스 3종이다.

이마트에서 이들 가정용 생맥주 매출은 지난해에 전년보다 150% 이상 늘었고 올해 1월에는 230% 뛰었다. 이마트는 홈술족을 겨냥해 가정용 생맥주 냉장고를 출시하기도 했다.

과일향 맥주 판매도 크게 늘었다.

KGB나 써머스비 같은 과일향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지난해 12월 85%, 올해 1월에는 110% 각각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다양한 방식으로 술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들의 주류 패턴이 다양해지는 만큼 많은 상품군이 있는 수입 맥주 판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