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라인·야후재팬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도입된다

최민영 2021. 3. 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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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에이(A)홀딩스'가 출범하면서 1년4개월에 걸친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이 마무리된 가운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출시를 발표했다.

회사 쪽은 "제트홀딩스·라인·소프트뱅크·네이버 등 4개 회사의 제휴, 협력을 바탕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은 라인과 야후재팬의 커머스 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일본 중소상공인(SME)의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메신저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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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5천억엔 규모 투자 계획도 밝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센터 누리집 갈무리

1일 ‘에이(A)홀딩스’가 출범하면서 1년4개월에 걸친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이 마무리된 가운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출시를 발표했다.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한 ‘네이버식 이커머스’가 국외 시장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제트(Z)홀딩스주식회사의 핵심 기업인 라인, 야후재팬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온라인 창업 툴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스토어를 상반기 내 일본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토어는 2018년 네이버가 국내 사업자를 위해 선보인 무료 온라인 스토어 구축 플랫폼으로, 무료 데이터 분석 등 네이버의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편의 기능을 무기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에이홀딩스가 지배하는 제트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중간지주회사다.

네이버 쪽은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본 판매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관리에 드는 수고를 덜고, 상품 개발이나 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토탈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네이버는 제트홀딩스 그룹이 보유한 수억 명의 일본 사용자들에게도 편리한 툴과 데이터, 기술 기반 솔루션을 갖춘 우수한 커머스 기술 플랫폼을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스토어 솔루션의 구체적인 활용 방식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 쪽은 “제트홀딩스·라인·소프트뱅크·네이버 등 4개 회사의 제휴, 협력을 바탕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은 라인과 야후재팬의 커머스 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일본 중소상공인(SME)의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메신저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만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스마트스토어 속에 녹아있는 첨단 기술력과 판매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성이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라인과 제트홀딩스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으로 5년 동안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검색·포털, 광고, 메신저와 커머스, 로컬·버티컬, 핀테크, 공공 분야 등 핵심사업의 성장을 위해 5천억엔(한화 약 5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고 5년간 글로벌 및 일본에서 약 5,000명의 AI 분야 엔지니어를 증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2023년에 매출 2조엔(21조2천억원), 영업이익 2250억엔(2조4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라인과 야후재팬의 실적은 일본 증시에 상장된 중간 지주회사 제트홀딩스를 통해 발표된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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