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리뷰] 골고루 잘 터진 KGC, 3연승에 공동 3위까지 탈환

황정영 2021. 3. 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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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가 3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4-77로 이겼다.

1쿼터: KGC 25 - 전자랜드 29

문성곤(196cm, F)의 외곽포가 정확히 림을 갈랐다. KGC는 특유의 압박 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트레블링을 유도했다. 그러나 이어진 패스 실책으로 KGC는 어이없게 공격권을 넘겨줬다.

전자랜드는 박찬희(190cm, G)가 빠르게 달려가 레이업을 올렸다. 이후 데본 스캇(206cm, F)이 앤드원을 얻었다. 5-6, 전자랜드는 자유투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번엔 KGC의 패스가 정확했다. 역시 문성곤의 손에서 3점이 쌓였다. 크리스 맥컬러(208cm, F)는 블록슛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또 한 번 패스가 말을 듣지 않았다. KGC는 아쉽게 기회를 날렸다. 맥컬러는 뱅크슛으로 이를 만회했다. 변준형(188cm, G)도 수비를 요리조리 피해 슛을 넣었다.

박찬희의 득점으로 14-14, 두 팀은 경기의 수평을 이어갔다. 이어 차바위(192cm, F)가 스틸로 공격권을 만들었고, 전현우(194cm, F)가 외곽포로 보답했다. 전자랜드는 운도 따랐다. 양준우(185cm, G)가 먼 거리에서 쏜 3점이 림을 튕겨 들어갔다.

그때 불꽃슈터 전성현(189cm, F)에게 발동이 걸렸다. 연속으로 외곽포를 꽂아 넣었다. 그러나 전자랜드에 수차례 공을 뺏기며 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런데 막판에 트렌지션 게임이 나왔다. 덕분에 이내 따라잡을 수 있었다. 25-29, 1쿼터는 4점 차 승부로 끝이 났다.

2쿼터: KGC 47 - 전자랜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3cm, C)가 양쪽에서 오는 수비의 중앙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KGC는 전자랜드가 방심한 틈을 타 스틸 후 득점을 올렸다. 오세근(200cm, C)의 미드-레인지 점퍼슛으로 35-32, KGC가 리드를 가져왔다.

전자랜드는 전현우가 수비를 달고 슛을 성공했다. 스캇도 힘을 실었다. 박찬희는 상대를 따돌리는 득점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KGC는 교체 투입된 박형철(192cm, G)까지 3점슛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긴장감 있는 수비로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KGC는 변준형이 샷클락에 쫓겨 쏜 외곽포가 림 안쪽으로 떨어졌다. 45-39, KGC가 우위를 점했다.

전자랜드는 스캇이 팁인 득점을 했다. 곧이어 유동적인 패스플레이로 2점을 더했다. 차바위가 마지막에 장거리에서 날린 공이 버저비터와 함께 들어갔지만, 카운트가 되지 않으며 전자랜드는 47-44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KGC 63 – 전자랜드

이재도(180cm, G)의 먼 거리 외곽포가 들어갔다. 문성곤은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외곽에서 승부를 봤다. 윌리엄스는 KGC의 좋은 수비를 기폭제로 삼아 위력적인 덩크를 내리꽂았다.

조나단 모트리(208cm, F)도 덩크를 선보였다. 전현우의 코너 외곽슛도 적중했다. 모트리는 또다시 활약했다. 수비를 뚫고 가볍게 득점했다. 55-50, 크지 않은 점수 차로 경기가 계속됐다.

KGC는 리바운드에도 총력을 쏟았다. 실수도 리바운드로 상쇄했다. 수차례 리바운드 끝에 오세근이 득점을 올려놨다. 이후 맥컬러의 앨리웁 풋백, 변준형의 속공이 연속으로 나왔다. 63-53, 점수는 순식간에 10점 차로 벌어졌다.

반면, 전자랜드는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번번이 패스 실책을 하며 공격권을 넘겨줬다. 그렇지만 전현우의 외곽슛이 들어가며 또 한숨을 돌렸다. 3쿼터는 63-56, 역시 KGC가 리드했다.

4쿼터: KGC 84- 77 전자랜드

스캇이 골텐딩을 범했다. 정효근은 중거리슛으로 격차를 좁혔다. 스캇의 슛으로 점수는 68-64, 전자랜드가 상대의 뒤를 쫓았다.

이번에도 KGC는 외곽포로 재미를 봤다. 이재도의 활약이었다. 이재도는 라인 근처에서 한 번, 라인에서 떨어져 한 번 3점슛을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덩크 이은 자유투로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전성현의 장기가 살아난 KGC는 78-67, 11점 차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힘을 못 썼다. 리바운드를 번번이 뺏기고, 많은 실점이 따랐다. 그렇지만 이대헌이 묘기슛을 보이는 등 아예 무기력한 모습은 아니었다.

이재도가 날린 공을 윌리엄스가 앨리웁 덩크롤 마무리하며 KGC에서는 쇼타임이 벌어졌다. 그러면서 분위기는 KGC로 기울었다. 경기를 30초가량 남기고 위기가 있었지만, 윌리엄스가 재치있게 해결해줬다. 84-77, KGC는 관중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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