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에이젝스 윤영 "에이프릴 이현주 왕따? 다른 멤버가 더힘들어" 폭로(전문)

백지은 2021. 3. 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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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은 1일 "자기 뜻대로 안되고 힘드니 현주도 속상했겠지만 애들 마음은 더 찢어졌다. 나는 DSP미디어 소속으로 있으면서 에이프릴을 만드는 전과정을 지켜봤다. (이현주가) 갑자기 잠수타서 연습도 못하고 스케줄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아프고 약한 건 그럴 수 있다 그럼 얼른 그만하겠다고 해야한다. 그런데 하고는 싶고 편한 것만 하려고 하고 어떻게 그러나. 현주가 비주얼이라도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있어야 됐는데 그런건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단편적인 내용만 올라와서 팩트를 아셔야 될 것 같다. 그래도 애들은 그룹 지키려고 진짜 애썼다. 카드로 활동중인 소민이. 어릴 때부터 꾀 한번 안부리고 열심히 해온 동생이고 입술 깨물며 눈물 참으며 동생들 이끌고 안무연습하던 친구다.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렇게 애들 잘되는 게 보기 싫었나. 어떤 마음이든 현주 너의 앞날을 응원한다. 이제 그 누구도 상처 안받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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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에이젝스 출신 윤영이 왕따 피해를 주장한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에게 일침을 가했다..

윤영은 1일 "자기 뜻대로 안되고 힘드니 현주도 속상했겠지만 애들 마음은 더 찢어졌다. 나는 DSP미디어 소속으로 있으면서 에이프릴을 만드는 전과정을 지켜봤다. (이현주가) 갑자기 잠수타서 연습도 못하고 스케줄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아프고 약한 건 그럴 수 있다 그럼 얼른 그만하겠다고 해야한다. 그런데 하고는 싶고 편한 것만 하려고 하고 어떻게 그러나. 현주가 비주얼이라도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있어야 됐는데 그런건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단편적인 내용만 올라와서 팩트를 아셔야 될 것 같다. 그래도 애들은 그룹 지키려고 진짜 애썼다. 카드로 활동중인 소민이. 어릴 때부터 꾀 한번 안부리고 열심히 해온 동생이고 입술 깨물며 눈물 참으며 동생들 이끌고 안무연습하던 친구다.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렇게 애들 잘되는 게 보기 싫었나. 어떤 마음이든 현주 너의 앞날을 응원한다. 이제 그 누구도 상처 안받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현주는 2월 28일 남동생, 1일 고등학교 동창생이 잇달아 "에이프릴 활동 시절 이현주가 왕따 피해를 당했다. 모두 가해자였고 공황장애 호흡곤란 등으로 힘들어하다 결국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사실무근이다. 과한 루머 재생산을 자제해달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윤영 측 SNS 글 전문.

여러분들은 무슨 일이 있을 때 친구들한테 얼마나 객관화시켜 얘기하시나요. 양쪽 얘기 다 들어보라는 게 객관화 시키지 못하고 내 서러움만 퍼붓게 되는 게 사람 맘 아닌가요. 현주 속상했겠죠.. 자기 뜻대로 안 되고 힘드니까요. 근데 얘들 맘은 더 찢어졌어요.

현주야 미안한데, 할 말은 하자. 너 때문에 우리 애들 너무 불쌍하다...

저는 DSP 미디어 소속에 있으면서 에이프릴 동생들이 만드는 전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갑자기 잠수를 타서 연습도 못하고, 스케줄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아프고 약한 거.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 얼른 그만하겠다고 해야죠. 근데 하고는 싶고, 편한 것만 하려고 하고, 어떻게 그럽니까. 솔로가 아닌 팀인데. 연습실에 쪼그려서 눈 팅팅 부으면서 울던 애들입니다. 소통하려 하면 말도 안 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가족들보다도 더 붙어있는 게 멤버들입니다.

현주가 비주얼인 건 누가 봐도 그렇습니다. 근데 잘 못 따라가겠으면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있었어야 됐는데, 그런 건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너무 단면적인 내용들만 올라와서 팩트를 아셔야 될 것 같아요. 누가 주동자며, 방관자 없이 다 가해자라는 얘기.. 그만해요.. 그래도 애들은 그룹 지키려고 진짜 애썼다 현주야.. 너는 너만을 빛내주길 원했지만, 애들은 그룹과 팬들이 우선이었어.. 어렸던지라 티를 안 낼 수 없는 서로였겠지만, 귀 막고 입 닫고 있는데 왕따라니. 괴롭힘?? 단순히 물타기로 상처받는 일은 그만합시다.

그리고 지금 현재 카드로 활동 중인 소민이.. 어릴 때부터 꾀 한 번 안 부리고 열심히 해온 동생이에요. 에이프릴 리더로 살면서 입술 깨물며 눈물 참으면서 동생들 이끌고 안무 연습하던 친구에요. 열심히 한 게 그렇게 죈가요.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그렇게 애들 잘 되는 게 보기 싫었던 걸까? 어떤 마음이든 현주 너의 앞날을 응원한다. 이제 그 누구도 상처 안 받았음 좋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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