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미네라스 동반 활약한 SK, 4연패 탈출 성공..LG는 3연패

민준구 2021. 3. 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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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4연패 탈출과 함께 LG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서울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4-69로 승리했다.

안영준과 미네라스가 공격을 주도했다면 SK의 수비는 앞선 단신 자원들의 역할이었다.

SK는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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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SK가 4연패 탈출과 함께 LG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서울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4-69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영준(22득점 7리바운드 2스틸)과 닉 미네라스(30득점 6리바운드)가 동반 활약했다. 침체기였던 SK에 에너지를 불어 넣으며 오랜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LG는 박정현(10득점 9리바운드)과 리온 윌리엄스(16득점 12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앞선 자원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패 탈출을 목표로 한 두 팀의 1쿼터는 매우 뜨거웠다. 초반 주도권은 LG가 가져갔다. 윌리엄스의 슈팅 컨디션이 좋았고 정성우의 활발한 움직임 역시 힘이 됐다. 라렌까지 내외곽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1쿼터를 23-20으로 앞섰다.

SK는 워니가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좋은 흐름을 길게 유지하지 못했다. 김선형과 배병준 등 국내선수가 중심을 잡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것이 유일한 수확이었다.

2쿼터 역시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LG의 흐름대로 진행됐다. 라렌의 골밑 장악, 그리고 박경상과 김동량의 3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다. SK는 작전 타임 후 180도 달라졌다. 미네라스가 펄펄 날았고 안영준과 오재현이 활동량을 앞세워 35-34, 역전에 성공했다.

속공이 살아난 SK는 단숨에 점수차를 벌렸다. 속도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반을 44-41로 마무리했다.

 

철저히 하프 코트 오펜스를 지향한 LG의 후반 전략은 제대로 통했다. 속도전을 이어가지 못한 SK는 안영준 외 추가 득점원이 없어 다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LG는 윌리엄스와 박정현이 골밑을 장악하며 많은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과 미네라스가 지원 사격을 하자 SK 역시 살아났다. 반면 LG는 앞선에서 연이어 실수를 저지르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부경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터진 SK는 3쿼터를 63-61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SK가 달리기 시작한 4쿼터. LG는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며 순식간에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더불어 안영준과 미네라스가 연달아 앤드원을 얻어냈다. SK는 71-65로 앞서며 분위기를 지배했다.

안영준과 미네라스가 공격을 주도했다면 SK의 수비는 앞선 단신 자원들의 역할이었다. 과감한 압박 수비를 통해 실책을 유도, LG의 공격을 조기 차단했다.

리듬을 뺏긴 LG는 스스로 무너졌다. SK는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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