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뛰자 中 제조업 경기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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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활력을 보여주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떨어지고 있다.
PMI는 구매와 공급망 등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 동향 지표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공식 제조업 PMI도 50.6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처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둔화세를 띠는 것은 지난 1∼2월 허베이성과 랴오닝성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이동 자제령이 내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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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담 커져 구매·고용 위축
중국의 제조업 활력을 보여주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떨어지고 있다. 구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은 1일 자체 조사한 지난 2월 제조업 PMI가 50.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제조업 PMI는 51.5였으며 2월 시장 예상치도 51.5였다. 이를 모두 밑돈 것이다. 지난해 6월(51.2)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PMI는 구매와 공급망 등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 동향 지표다. 50보다 위면 경기 확장 국면에, 이보다 아래면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달 50을 넘긴 했지만 작년 11월 54.9로 정점을 찍은 후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왕저 차이신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들이 비용 관리에 돌입하면서 구매와 고용 모두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공식 제조업 PMI도 50.6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인 51.1에도 못 미쳤다. 이 역시 작년 11월 52.1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차이신의 PMI는 중소기업과 수출기업까지 대상에 포함해 민간기업 경기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공식 PMI는 700여 개 대형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이처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둔화세를 띠는 것은 지난 1∼2월 허베이성과 랴오닝성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이동 자제령이 내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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