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 "정밀의료 등 차세대 의료역량 강화"

박효순 기자 2021. 3. 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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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인 정밀의료와 면역치료, 암치료백신 개발 등 첨단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의료를 선도하겠습니다. 지역과 국가의 미래 먹거리인 ‘K바이오와 백신산업의 허브’를 이끌 내실 확충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이 오늘(3월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해 <뉴스위크>가 ‘월드 베스트 암병원’으로 꼽을 만큼 우수한 암치유 경쟁력에 더해 차세대 의료역량을 강화,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1년 전 취임 이후 소통과 경청, 합리적인 공감경영을 통해 환자중심 서비스와 첨단의료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서왔다. 환자 안전과 직원 존중을 강조하며,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같은 행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입원환자 경험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2회 연속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점수를 득점하는 성과로 나타났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맞춤형 암치유와 암정복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청사진도 착착 실행해가고 있다. 차세대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활성화, 면역세포 기반 암치료연구 증진, 빅 데이터 기반 암정보역량 강화, 인공지능 기반 혁신의료 추진 등을 말한다.

“미래 의료를 선도할 첨단연구 플랫폼이 될 ‘개방형 의료혁신센터’ 건립을 위해 최근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지었습니다. 진료·연구공간 확충을 위해 604억원을 투입, 지상 7층·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될 이 의료혁신센터는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 오는 2024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 센터는 바이오 등 관련분야의 창업기업들을 적극 유치, 공동연구 등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분야의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인접한 전남대 의대 화순캠퍼스와 연결통로를 개설, 진료·연구·교육 분야의 협력을 늘릴 계획이다.

부가가치 높은 첨단 의생명 연구와 의료 산업화를 견인,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적인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려는 구상도 무르익고 있다. 전남도의 신성장전략인 ‘블루 바이오’ 프로젝트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노력에 발맞춰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구심체 역할을 해내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한-중-러 3개국 언론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등 정부기관이 후원하는 ‘메디컬아시아 2021, 제12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 시상식에서 암센터 부분 대상을 받았다. 신 원장은 “당면한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은 물론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해 미래의료의 패러다임인 ‘정밀의료’와 ‘면역치료’의 메카가 되기 위한 토대를 충실히 마련할 것”이라며 “K바이오와 암정복을 선도하는 세계일류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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