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마존 '노조설립' 공개지지.."고용자가 결정할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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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 직원들의 노동조합 설립 노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앨라배마주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할지 투표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고용자의 협박이나 위협 없이 이뤄져야 할 중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성명은 지난달 초 아마존의 앨라배마주 베서머 창고 직원 수천 명이 노조 설립을 위한 우편투표를 개시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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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 직원들의 노동조합 설립 노력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앨라배마주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할지 투표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고용자의 협박이나 위협 없이 이뤄져야 할 중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누군가의 노조 가입 여부는 대통령인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하고자 한다"라면서 "더 명확한 것은, 고용자가 결정할 일도 아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자들은 노조 가입을 결정하는 직원들에게 강압을 행사하거나 반(反)노조 선전 활동을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성명은 지난달 초 아마존의 앨라배마주 베서머 창고 직원 수천 명이 노조 설립을 위한 우편투표를 개시한 가운데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아마존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앨라배마주'를 콕 집어 말한 점으로 미뤄볼 때 아마존의 노조 설립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마존은 철저한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왔다. 이에 따라 적어도 미국 내에선 노조를 두고 있지 않다.
하지만 아마존 베서머 창고의 직원들은 지난해 3월 낮은 임금과 코로나19 방역조처 미흡 등 불만을 제기하다가 같은 해 7월부터 노조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들은 지난달 8일부터 미국 소매·도매·백화점노동자조합(RWDSU) 가입 여부에 관한 우편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직원들은 투표용지를 이달 29일까지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해야 한다.
앞서 아마존 측은 사내 노조가 자사 직원 대다수의 시각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노조 설립 투표가 진행될 동안 직원들에게 '반대 투표'를 촉구하거나,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반노조 캠페인을 벌여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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