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총리, 자국 개발 백신 맞아..60세 이상 접종 개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일 인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을 받았다.

인도는 지난 1월 중반 의료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이날 60세 고령층과 45세 이상으로 특정 병태에 있는 이들이 예방 접종을 받을 자격을 갖추게 됐다.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인도는 지금까지 1200만명 이상의 의료종사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트위터에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사진을 올리며 인도의 의료진과 과학자들을 칭찬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주에 국민들이 백신 접종소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는 사실상,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백신(covaxin)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조치다.

인도에서 접종 캠페인은 의료 종사자들이 코백신 접종을 꺼리면서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코백신은 임상 3상의 유효성 데이터없이 승인됐기 때문에 의료 종사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코백신을 접종 받은 자원봉사자 약 2600명에 대한 3상의 유용성 데이터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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