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페이지로 만나는 3월의 해외 건축 뉴스

신기영 2021. 3. 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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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수도인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Salamajärvi 국립공원.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해 1977년 개관한 독특한 건축물이면서,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파리 3대 미술관으로도 꼽히는 퐁피두센터가 꽤 오래 문을 닫을 예정이다.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참여해 화재를 불러모은 LA 강 공원 조성 계획이 그 마스터플랜 디자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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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ARCHI TOPICS


ⓒMarc Goodwin

01 하나의 기둥에 의지하는 숲속 검은 오두막

핀란드 수도인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Salamajärvi 국립공원. 멀리 호수가 내다보이는 숲속에 단 하나의 기둥으로 떠받혀지는 오두막 ‘Niliaitta’가 지어졌다. 핀란드에서 활동하는 Studio Puisto의 작품으로, 숲을 배경으로 하는 리조트의 총 25개 객실 중 첫 번째로 지어졌다. 오두막은 이 지역을 터전으로 살아온 원주민 사미족의 나무 창고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으며, 기초 자체의 크기는 크지만, 기둥으로 처리된 주변으로 자연적인 복원이 이뤄져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Durbach Block Jaggers

02 호주 시드니에 지어질 초고층 협소 빌딩

호주에 기반을 둔 건축 스튜디오 ‘Durbach Block Jaggers’가 시드니에 지어질 6.4m 너비의 고층 빌딩 Pencil Tower Hotel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스튜디오에 따르면 건축물 높이는 약 100m에 이르며 높 이 대비 너비 비율이 16:1에 달할 것으로 보여, 성공적으로 지어진 다면 가장 얇은 빌딩이 될 전망이다. 그만큼 얇고 가는 빌딩이지만, 그럼에도 스파나 수영장, 발코니, 일광욕을 위한 데크와 173개의 객실, 6개의 스위트룸 등 있을 것은 모두 갖췄다.



ⓒ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

03 파리 퐁피두센터 보수 작업으로 3년간 폐쇄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해 1977년 개관한 독특한 건축물이면서,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파리 3대 미술관으로도 꼽히는 퐁피두센터가 꽤 오래 문을 닫을 예정이다. 대대적인 보수 공사 진행으로 2023년 말부터 27년 초까지 3년간 폐쇄하게 된 것. 1997년 이후 두 번째 이뤄지는 이번 보수 공사에서는 냉난방 시스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보수, 석면 제거 등이 이뤄지게 된다.



ⓒLA river master plan

04 로스엔젤레스, 강변 공원 조성 계획 디자인 발표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참여해 화재를 불러모은 LA 강 공원 조성 계획이 그 마스터플랜 디자인을 공개했다. 약 8 2km에 이르는 L A 강은 1930년 홍수 후 직강화와 콘크리트 포장이 이뤄진 이래 오랫동안 노후화되고 방치되어 주변 지역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번 강변 공원 조성은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십여 년 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이번 마스터플랜이 확정되면 향후 25년간 지역 개발의 가이드가 될 예정이다.



05 브렉시트 여파, 영국 건축가의 대규모 유럽 이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영국 건축계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사무소 샘플 모델의 유럽 통관이 지연되고, 서류 작업이나 건축가의 출입국 절차가 훨씬 늘고 복잡해지는 등 유럽 내 프로젝트에 있어 경쟁력 저하로 나타나고 있는 것. 이미 여러 건축사무소가 유럽 곳곳으로 지사나 본사를 옮겼고, 2월에는 런던 로이드 빌딩, 밀레니엄 돔을 설계한 ‘로저스 스터크 하버’ 사무소도 파리에 지사를 설립했다. 이런 현상은 영국-유럽연합 간 협상이 없다면, 당분간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성_ 신기영

ⓒ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1년 3월호 / Vol.265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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