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본격화..바이오팜 열풍 재현되나

이다비 기자 2021. 3. 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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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백신 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이달 들어 본격화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3∼4일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주 청약 절차에 돌입한다.

지난해 IPO 열풍 포문을 연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076곳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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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백신 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이달 들어 본격화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3∼4일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공모주 청약 절차에 돌입한다. 이때 공모가를 토대로 회사는 오는 9∼10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받고,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 기업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상장한 IPO 대어 SK바이오팜과 비교된다. 신약 개발업체인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직접 판매 허가를 승인받았다는 점이 당시 주목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국면에서 백신 개발과 위탁 생산업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도 SK바이오팜 못지않은 공모주 청약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IPO 열풍 포문을 연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1076곳이 참여해 835.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공모가 4만8000원에 391만5662주를 일반 청약하는데 증거금 30조9899억원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이 기록은 이후 있었던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 IPO에 의해 깨지긴 했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일에는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이후 이틀 더 상한가로 마감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2295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4만9000∼6만5000원, 공모 금액은 최소 1조1245억5000만원이다. 2019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39억원과 146억원으로, 같은 해 매출액 1238억원에 당기순손실 910억원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을 크게 능가한다.

그러나 SK바이오사이언스 열풍이 SK바이오팜만큼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식 강세장과 유동성이 주춤하기도 할뿐더러 백신 관련 종목에 대한 바람이 한 번 불고 지나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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