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수상 '미나리', 쏟아지는 외신 찬사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2021. 3. 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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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골든글로브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영화 ‘미나리’에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미나리’는 1일(한국시간) 진행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식에 해외 매체 및 영화 단체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선댄스영화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미나리’의 스틸컷과 함께 “선댄스 2020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미나리’의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수상을 축하합니다(Congrats to the #Sundance 2020 Grand Jury Prize winning film MINARI on their #GoldenGlobes award for ‘Best Motion Picture - Foreign Language’)”라는 글이 게재됐다.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도 SNS에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Minari wins Best Motion Picture - Foreign Language at the #GoldenGlobes)”라고 알리며 축하를 전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TIFF)는 “미국의 새로운 전형(The new American classic)”이라는 극찬과 함께 “‘미나리’ 축하합니다. 외국어영화상 #골든글로브2021(Congratulations to MINARI, Best Foreign Language Film. #GoldenGlobes2021)”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LA타임스는 “‘미나리’가 골든 글로브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네, 이것이 미국입니다.(‘Minari’ wins Golden Globes‘ foreign-language award. Yes, It’s American.)”라는 기사를 게재, ‘미나리’가 미국 영화임에도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여야 한다는 분류 기준에 따라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들지 못하고 외국어영화상을 받게 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정이삭 감독의 화상 연결을 통한 수상 장면을 인용해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공식 SNS에 정 감독과 딸이 껴안고 있는 모습을 올리며 “‘내 딸을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라고 정이삭 감독이 그의 딸을 꼭 껴안으며 수상 소감에서 말했다.(“This one here, she’s the reason I made this film,” said the director, Lee Isaac Chung in his acceptance speech, while tightly hugging his daughter.)”고 전했다.

미국 매체 피플 역시 “‘내가 기도했어요!’ ‘미나리’의 감독 정이삭의 7살 딸이 아버지의 수상을 축하했다(‘I Prayed!’ Minari Director Lee Isaac Chung‘s Daughter, 7, Celebrates Dad’s Golden Globe Win)”며 정 감독의 수상 장면을 조명했다. 미국 방송사 NBC도 공식 SNS에 정 감독과 딸의 수상 소감 영상을 공개하며 축하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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