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강남시대 마지막 공연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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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3월 서울 LG아트센터 개관은 우리나라 공연 문화를 한층 끌어올린 계기가 됐다.
아티스트들이 아직 국경을 넘나들기 쉽지 않은 시기인 만큼 해외 공연은 LG아트센터가 '백조의호수'로 국내에 처음 소개한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국내 미공개 작품 네편을 묶은 '매튜 본 콜렉션(3.5∼3.27)' 온라인 중계와 세계 최고 공연 예술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아비뇽 페스티벌 시네마(4.28∼5.2)'로 갈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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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역사를 뒤로하고 2022년 마곡 LG아트센터로 이전을 준비중인 LG아트센터가 올 한해 강남에서 준비한 마지막 무대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티스트들이 아직 국경을 넘나들기 쉽지 않은 시기인 만큼 해외 공연은 LG아트센터가 ‘백조의호수’로 국내에 처음 소개한 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국내 미공개 작품 네편을 묶은 ‘매튜 본 콜렉션(3.5∼3.27)’ 온라인 중계와 세계 최고 공연 예술 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스크린으로 상영하는 ‘아비뇽 페스티벌 시네마(4.28∼5.2)’로 갈음한다. 특히 아비뇽 교황청 안뜰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은 중세 성곽의 독특한 분위기와 거대한 무대로 페스티벌 공연의 상징이자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프랑스 문화원과 함께 기획한 이 페스티벌에는 최근 10년간 공연한 아비뇽 페스티벌 대표작 다섯 편이 상영된다. 이 중 네 작품이 교향청 안뜰에서 펼쳐진 공연이다.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의 ‘햄릿’, 로사스 무용단의 ‘체세나’, 조엘 폼므라의 ‘나의 차가운 방’, 올리비에 피의 ‘리어왕’, 토마스 졸리의 ‘티에스테스’까지 세계 공연예술계의 대가들의 작품들을 LG아트센터 무대 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한국 현대 무용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안무가 정영두의 ‘제7의 인간(6.4,5)’은 2010년 초연 이후 11년 만에 재공연된다. 고향을 등지고 떠난 사람들, 낯선 곳에서 자유와 희망을 소망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차분하고 감동적으로 그려 초연 당시 ‘무용 베스트 6’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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