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계 여성 첫 감독상..'노매드랜드' 작품상 등 2관왕[종합]

박미애 2021. 3. 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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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여성 감독 최초로 골든글로브 감독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노매드랜드'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아시아계 여성 감독이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받은 것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처음이다.

'노매드랜드'는 이번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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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 작품상·감독상 2관왕 수상
故 채드윅 보스만 남우주연상..'미나리' 외국어영화상
넷플릭스 영화·TV시리즈 강세
클로이 자오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아시아계 여성 감독 최초로 골든글로브 감독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28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노매드랜드’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중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아시아계 여성 감독이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받은 것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처음이다. 여성 감독으로는 1984년 ‘엔틀’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감독 이후 37년 만이다.

‘노매드랜드’는 동명의 논픽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경제적으로 붕괴한 한 기업 도시를 떠나게 된 여성이 홀로 밴을 타고 유목민처럼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프랜시스 맥도맨드가 주연했다. ‘노매드랜드’는 지난해 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노매드랜드’는 이번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 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 영예를 누렸다.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에 주어졌다. 이 영화는 작품상과 함께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사챠 바론 코헨)도 거머쥐었다.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국내에는 마블영화 ‘블랙팬서’로 유명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고 채드윅 보스만에게 돌아갔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해 8월 대장암 투병 중 사망했다. 사후 남우주연상 수상은 1976년 ‘네트워크’의 피터 핀치 이후 두 번째다.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수상으로 외국어의 주된 사용을 이유로 작품상 후보에 선정되지 못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고, 윤여정의 후보 선정이 기대됐던 여우조연상은 ‘모리타리안’의 조디 포스터가 수상했다.

피트 닥터 감독의 ‘소울’은 이변 없이 애니메이션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음악상까지 2관왕을 차지하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또 넷플릭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올해 넷플릭스는 영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더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더 라이프 어헤드’, TV시리즈 ‘더 크라운’ ‘퀸스 갬빗’으로 19개 부문 시상에서 총 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증대된 영향력을 보여줬다.

영화 부문 공로상인 세실 B. 드밀 상은 60여간 연기 인생을 걸어온 제인 폰다가 선정됐다.

‘노매드랜드’ 스틸
◇제78회 골든글로브 수상작(자)

영화


△작품상=‘노매드랜드’(드라마),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뮤지컬·코미디)

△감독상=‘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여우주연상=‘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vs 빌리 홀리데이’ 안드라 데이(드라마), ‘아이 케어 어 랏’ 로자먼드 파이크(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고 채드윅 보스만(드라마),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사챠 바론 코헨(뮤지컬·코미디)

△여우조연상=‘모리타니안’ 조디 포스터

△남우조연상=‘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대니엘 칼루야

△각본상=‘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아론 소킨

△음악상=‘소울’

△주제가상=‘더 라이프 어헤드’의 ‘lo si(seen)’

△애니메이션상=‘소울’

△외국어영화상=‘미나리’

△세실 B. 데밀 상=제인 폰다

TV

△작품상=‘더 크라운’(드라마), ‘시트 크릭’(뮤지컬·코미디), ‘퀸스 갬빗’(리미티드·TV영화)

△여우주연상=‘더 크라운’ 엠마 코린 (드라마), ‘시트 크릭’ 캐서린 오하라(뮤지컬·코미디), ‘퀸스 갬빗’ 안야 테일러 조이(리미티드·TV영화)

△남우주연상=‘더 크라운’ 조시 오코너(드라마), ‘테드 라소’ 제이슨 서디키스(뮤지컬·코미디), ‘아이 노우 디스 머치 이즈 트루’ 마크 러팔로(리미티드·TV영화)

△여우조연상=‘더 크라운’ 질리언 앤더슨

△남우조연상=‘스몰 액스’ 존 보예가

△캐롤 버넷상=노먼 레어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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