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껍질만 봐도 신선도·사육환경 알 수 있다

류난영 2021. 3. 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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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대표적인 신선식품 중 하나이지만 겉으로 봤을 때 품질을 확인하기 어렵다.

계란은 사육환경 뿐 아니라 유통방법이나 보관방법 등에 따라서 신선도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소비자들이 신선한 계란인지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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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환경·산란일자 확인 가능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계란은 대표적인 신선식품 중 하나이지만 겉으로 봤을 때 품질을 확인하기 어렵다. 계란은 사육환경 뿐 아니라 유통방법이나 보관방법 등에 따라서 신선도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소비자들이 신선한 계란인지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난각에 표시된 숫자를 살펴보는 일이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계란 난각에는 산란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사육환경 번호가 표시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계란 난각에 '1012 M3FDS 2'가 표시돼 있다면 가장 맨 앞 4자리 숫자인 1012는 산란일자를, 그 다음 'M3FDS'는 생산자(농장) 고유번호를, 마지막 한 자리 숫자 '2'는 닭 사육환경을 의미한다.

닭 사육환경 번호는 숫자가 낮을수록 좋다. 사육환경에 따라 1번은 유기농 즉 자유방목 계란을 의미하고, 2번은 방사사육으로 지정된 우리 안에 닭장이 없는 환경, 3번은 닭장 하나에 13마리가 사육되는 개선된 케이지, 4번은 닭장 하나에 20마리가 사육되는 기존 케이지 사육 등으로 구분된다.

계란 난각표시는 그동안 세 차례나 바꼈다. 2017년 8월 살충제 계란 파동 이전에는 난각에 시도별 숫자와 농장명만 표시됐다. '01 길동' 같은식이다. 이 같은 방식은 농장명 표기도 제각각이고 중복되는 경우도 많아 계란에 문제가 생겨도 추적이나 대응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인 2018년 4월부터는 추적이 가능하도록 가축사육업 허가시 농장별로 부여되는 생산자 고유번호 다섯자리 표기가 추가됐다. 예를 들어 'M3FDS' 같은 방식이다. 또 같은해 8월부터는 케이지 등 닭을 사육하는 환경에 따라 사육환경 번호를 넣도록 했다.

2019년 2월부터는 여기에 산란일을 추가하도록 했다. 일부 농가에서 계란 값이 떨어지면 장기간 보관하다 가격이 오르면 포장일자를 기준으로 판매하는 등의 문제를 막기 위한 차원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계란의 유통기한은 상온에서 보관·유통시 산란일로부터 30일, 냉장에서 보관·유통하는 경우 45일"이라며 "포장지에 표시된 유통기한과 보관상태 뿐 아니라 난각에 표시된 산란일자, 사육환경 번호 등을 참고해 신선한 계란인지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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