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공식 경기 '선발'로 나선 고영표, 여전한 실력

남서영 2021. 3. 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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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가 스프링캠프 첫 연습 경기부터 선발 투수로 호투를 펼쳤다.

고영표는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1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출전해 1이닝을 소화했다.

이미 스프링캠프 전부터 5선발 안에 들어간 고영표는 첫 공식 경기를 통해 아직 건재한 실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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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가 3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21 KT 위즈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1. 2. 3. 기장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KT 고영표가 스프링캠프 첫 연습 경기부터 선발 투수로 호투를 펼쳤다.

고영표는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1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출전해 1이닝을 소화했다. 2년 여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 고영표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마운드 위에 올라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날 고영표는 한 번도 타자들의 진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고영표는 두산 1번 타자 허경민을 상대로 초구 직구 스트라이크로 게임 시작을 알렸다. 4구 째,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고영표는 두 번째 타자로 나선 정수빈도 신본기의 도움으로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민우가 타석에 들어섰고, 장점인 커브로 맞서던 고영표는 유격수 앞 땅볼로 박민우를 잡아냈다.
KT 고영표.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14년 창단과 동시에 KT에 입단한 고영표는 불펜으로 활약하다 2017시즌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뒤 토종 1선발로 KT 마운드를 이끌었다. 2018시즌을 끝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한 그는 전역과 후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이미 스프링캠프 전부터 5선발 안에 들어간 고영표는 첫 공식 경기를 통해 아직 건재한 실력을 증명했다.

복귀 후 바로 선발 투수라는 중책이지만 그는 부담감보다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영표는 인터뷰에서 “공인이라면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하다. 기대해주신 만큼 무게를 잘 견뎌내야 한다. 무게감을 신경 쓰는 것보다 늘 해오던 걸 하려고 한다. 자신은 있다. 이전에 퍼포먼스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만족스러워서 자신이 있다”고 선발 투수로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미 첫 번째 공식 경기 선발로 나서면서 마운드에 대한 적응은 마쳤다. 관건은 개막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 앞으로 KT는 8번의 연습 경기 일정을 남겨뒀다. 그 동안 고영표는 몇 차례 더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릴 것이다. 마운드 적응을 마친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올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모은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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