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에이프릴 이나은 안고 갈까 [종합]
[스포츠경향]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의 탈퇴 배경으로 왕따 의혹이 제기되며 방송가에도 불똥이 튀었다.
소속사 DSP 측은 1일 불거진 에이프릴 왕따설에 “당사는 이현주 양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 왔고,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현주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당시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습니다(채경,레이첼 제외)”라며 “나은이 현주 운동화 훔쳐가고 자기가 산 거라고 우겼는데, 현주가 신발에 적어놓은 이름 보여주니까 그냥 가져가라면서 사과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에이프릴 갤러리는 “소속사 측은 변명이나 모르쇠 일관이 아닌 명명백백 사실관계 파악에 힘써주길 바라는 바입니다”라며 “폭로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한 사람에게 끔찍한 상처를 준 것에 대한 책임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입니다”라는 성명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나은은 에이프릴 멤버 중 예능프로그램부터 광고계까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멤버로 향후 행보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나은은 오는 4월 9일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의 첫 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박혜수와 조병규 또한 소속사 측이 해당 논란에 부인했으나, 박혜수 주연 KBS 드라마 ‘디어엠’은 방영이 연기됐으며 조병규는 ‘컴백홈’의 출연이 보류됐다. 소속사 측의 완강한 부인에도 끝내 논란을 일으킨 배우들로 인해 프로그램에 막심한 피해를 끼친 상황.
이러한 가운데 이나은이 출연 예정인 ‘모범택시’가 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두고 어떠한 조치를 취할 지 이목이 쏠린다.
김서영 온라인기자 w0w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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