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요 타이거 우즈!" 골프 톱스타들 '검빨'로 대동단결[SS 시선집중]

장강훈 2021. 3. 1.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는 병상에 있지만, 필드 위에 수 많은 타이거 우즈가 등장해 큰 울림을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리지뿐만 아니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도 우즈의 상징과도 같은 이른바 '검빨 유니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일(한국시간) 남여 프로골프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검빨 유니폼을 착용한 것은 병상에 있는 우즈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리 맥킬로이가 1일(한국시간) WGC 위크데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의 쾌유를 기원하는 검정색 하의와 빨간 셔츠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제공=게티이미지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6)는 병상에 있지만, 필드 위에 수 많은 타이거 우즈가 등장해 큰 울림을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리지뿐만 아니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에서도 우즈의 상징과도 같은 이른바 ‘검빨 유니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검정 하의와 빨간 셔츠는 우즈의 챔피언 유니폼을 상징한다. 우즈는 각 대회 최종라운드에 임할 때마다 검빨 유니폼으로 강렬함을 더했다. 1일(한국시간) 남여 프로골프선수와 대회 관계자가 검빨 유니폼을 착용한 것은 병상에 있는 우즈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였다. 골프위크는 이를 ‘우즈에 대한 오마주’라고 명명했다.
토미 플릿우드가 1일(한국시간) WGC 위크데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의 쾌유를 기원하는 검정색 하의와 빨간 셔츠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제공=게티이미지
우즈는 지난달 24일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다.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발목 복합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선수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지만, 전세계 팬들은 우즈가 당당히 필드 위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선수들도 우즈의 귀환을 바라는 메시지를 복장으로 드러냈다.
전현직 세계랭킹 1위인 저스틴 토머스와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도 ‘우즈 쾌유 응원 릴레이’에 기꺼이 동참했다. 워크데이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인 패트릭 리드(미국)와 토니 피나우(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 PGA투어 정상급 선수뿐만 아니라 LPGA투어에 13년 만에 선수로 나선 안니카 소렌스탐도 바지 대신 검정 치마를 입고 최종라운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소렌스탐의 캐디를 맡은 남편 마이크 맥지와 아들 윌도 검빨 유니폼 착용에 동참했다.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는 경기 진행 요원이 전원 빨간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PGA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 스태프들이 1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의 쾌유를 기원하는 검정색 하의와 빨간 셔츠를 단체로 입고 있다. 제공=게티이미지
WGC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콜린 모리카와는 “나도 검정 바지와 빨간 셔츠를 입으려했지만 옷이 제때 오지 않았다”는 말로 우승 소감을 대신하더니 “우즈에게 감사한다. 하루빨리 필드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직접적인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우즈는 이런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즈는 타이거 우즈 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TV를 틀었다가 온통 빨간 셔츠를 입은 광경을 보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 역경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선수와 팬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