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코로나 불황에도 지난해 사모펀드 결성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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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0여개가 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결성되면서 18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자산가격이 급변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이 주춤했다 하반기 들어 활기를 되찾은 것처럼, PEF 조성 역시 2분기 주춤했다가 하반기 들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지난해 결성된 PEF는 216개, 이들의 약정금액은 17조8764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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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PEF 2019년 721개→2020년 855개
3Q까지 주춤했지만 4Q 신규 결성 ↑
분기별로 살펴보면 4분기에 많은 PEF가 결성되면서 약정금액도 컸다. 결성된 PEF와 약정금액은 각각 △1분기 50개(4조3036억원) △2분기 36개(4조5838억원) △3분기 51개(3조2745억원) △4분기 79개(5조7145억원)였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M&A 시장이 쪼그라들었던 모양새와도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자산가격이 급변했고 물리적인 실사도 불가능해지면서 이목을 끄는 딜도 줄어들었다. 이처럼 기존에 결성된 PEF에 쌓아둔 자금을 털어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신규 결성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시장이 침체된 와중에도 폐기물 업체처럼 일부 업종에선 조 단위 딜이 성사됐고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는 두산그룹발 구조조정 매물이 주목받으면서 활기를 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4분기 들어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가 711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고 한앤컴퍼니도 5148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PEF 결성이 늘어나고 있는 흐름은 계속되고 있었고 지난해에도 그 경향성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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