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김건형, 첫 연습경기부터 담장 앞 2루타

남서영 2021. 3. 1.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신인 김건형이 첫 연습 경기부터 2루타를 선보였다.

김건형은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1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첫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김건형이 준비를 잘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며 "훈련할 때는 타격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의 기대 덕분인지 김건형은 첫 경기부터 활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김건형. 제공 | KT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KT 신인 김건형이 첫 연습 경기부터 2루타를 선보였다.

김건형은 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1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 첫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건형은 세 번째 타석에서 두산 투수 이교훈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렸다. 김건형의 프로 상대 첫 안타였다.

2021년 2차 8라운드 전체 75번으로 KT에 지명된 김건형은 입단 전부터 김기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수석코치의 아들로 이름을 알렸다. 야구인 2세이자 미국 보이시 주립대학교 졸업생으로 그해 유일한 해외파 신인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오로지 야구를 하고 싶은 열망에 한국행을 택한 김건형은 올해 신인 타자 중에도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모았다.
KT 김건형. 제공 | KT
이날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김건형이 준비를 잘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며 “훈련할 때는 타격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김건형이 아직 상대 투수에 관한 정보를 충분하게 얻지 못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경험을 쌓고, 상대 투수도 잘 파악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실전에서 투수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의 기대 덕분인지 김건형은 첫 경기부터 활약했다. 이날 2회 첫 타석에 나선 김건형은 두산 선발 김민규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다시 들어선 타석에서 배트를 휘둘렀지만, 1루수에게 잡히며 진루에 실패했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올라선 김건형은 바뀐 투수 이교훈을 상대로 왼쪽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렸다.

김건형은 올시즌 목표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과 1군 로스터에 합류해 풀타임 뛰는 것을 꼽았다. 앞으로 KT는 총 8번의 연습 경기와 10번의 시범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많지 않은 경기이지만 탄탄한 준비를 해왔다면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다. 남은 기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김건형의 1군 데뷔도 머지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KT의 7회말 공격을 앞두고 종료됐다. 경기 종료 전까지 4-3으로 앞선 두산이 승리했고, 두 팀은 오는 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두 번째 연습 경기를 치른다.
namsy@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