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 출신 윤영 "이현주, 본인만 빛나길 원해..에이프릴 불쌍"

최혜진 기자 2021. 3. 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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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가 팀 내 괴롭힘을 당해 탈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같은 소속사 출신 그룹 에이젝스 멤버 윤영이 이를 반박했다.

윤영은 이현주를 향해 "너는 너만을 빛내주길 원했지만, 애들은 그룹과 팬들이 우선이었다. 어렸던지라 티를 안 낼 수 없는 서로였겠지만, 귀 막고 입 닫고 있는데 왕따라니. 괴롭힘? 단순히 물타기로 상처 받는 일은 그만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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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 이현주 / 사진=윤영 SNS, 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가 팀 내 괴롭힘을 당해 탈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같은 소속사 출신 그룹 에이젝스 멤버 윤영이 이를 반박했다.

윤영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속상해서 팩트만 가지고 말씀드리겠다"며 "현주야 미안한데, 할 말은 하자. 너 때문에 우리 애들(에이프릴) 너무 불쌍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DSP미디어에 소속돼 있으면서 에이프릴을 만드는 전 과정을 지켜봤다. 갑자기 잠수를 타서 연습도 못하고, 스케줄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아프고 약한 거, 그럴 수 있다. 그럼 얼른 그만하겠다고 해야 한다. 근데 하고는 싶고, 편한 거만 하려고 하고, 어떻게 그러냐. 솔로가 아닌 팀인데"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현주에 대해 "잘 못 따라가겠으면 남들보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있었어야 됐는데, 그런 건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너무 단면적인 내용들만 올라와서 팩트를 아셔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영은 이현주를 향해 "너는 너만을 빛내주길 원했지만, 애들은 그룹과 팬들이 우선이었다. 어렸던지라 티를 안 낼 수 없는 서로였겠지만, 귀 막고 입 닫고 있는데 왕따라니. 괴롭힘? 단순히 물타기로 상처 받는 일은 그만하자"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현주의 동생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그룹 내 왕따를 당해 팀을 탈퇴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현주가 괴롭힘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DSP미디어 측은 1일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당시는 이현주 양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해왔고, 당시 정황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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