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피해자 나눌 수 없다"..'에이프릴' 측, 이현주 왕따설 입장

[Dispatch=오명주기자] ‘에이프릴’ 측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의혹에 입을 열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1일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주장한 A씨는 이현주의 왕따설을 제기했다. “누나는 연기 때문에 탈퇴한 것이 아니다”며 “그룹에서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현주는 ‘팅커벨’ 활동 당시 본인이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다”며 “본인의 뜻이 완고해 탈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탈퇴 당시 상황도 전했다. “이현주는 “데뷔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는 이현주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왔다”며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며 고통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현주는 앞서 연기자 활동을 선호했다. “이현주는 에이프릴 구성 당시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 과정을 거쳐 팀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탈퇴 이후에도 연기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팀 탈퇴 이후 본인이 원했던 분야의 활동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가능한 모든 지원을 했음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대해 당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루머에 대한 확대 재생산은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프릴은 지난 2015년 데뷔했다. 이현주는 2016년 5월 건강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10월 팀에서 탈퇴했다. 

<사진출처=DSP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