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미얀마 민주화 투쟁 지지한다" 연대 목소리 확산

부산=박비주안 기자 2021. 3. 1.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부 쿠데타에 맞서는 미얀마(버마) 국민의 민주화 투쟁 소식에 부산 시민의 연대와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부산역 앞 광장에서 미얀마 이주민들과 아시아평화인권연대를 중심으로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역광장에서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사진=박비주안 기자
군부 쿠데타에 맞서는 미얀마(버마) 국민의 민주화 투쟁 소식에 부산 시민의 연대와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부산역 앞 광장에서 미얀마 이주민들과 아시아평화인권연대를 중심으로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지난 21일 ‘미얀마 민주화 투쟁 연대’ 선언 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평화인권연대, 부산이주민포럼,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민주통일평화포럼, 부산민주평화통일포럼, 부산울산경남 5·18유공자회,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등 참여단체도 확대되고 있다.

부산역광장에서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영어로 피켓을 든 이주민들의 모습도 보인다./사진=박비주안 기자
부산역 집회에 참석한 미얀마 출신 또띠아씨는 마이크를 잡고 “미얀마는 지금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민주주의를 외치는 미얀마 국민들이 군부의 총칼 앞에 큰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는 1962년 군사쿠데타 이후 53년동안 군부독재 하에 살다 1988년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을 했다”면서 “이후 2015년 총선 압승으로 1기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작년 문민정부의 총선 승리로 군부독재시대는 막을 내린 줄 알았는데 다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구금을 당하며 군부독재 시대로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다른 참석자는 “우리나라 역시 잔인한 군부독재 시절 부마항쟁, 광주민주화항쟁, 서울의 봄을 거쳐 마침내 진정한 민주주의를 뿌리내리지 않았나”면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과 궤를 같이 하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지지하고 연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부산역광장에서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부산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인형탈을 쓰고 지지 스티커를 받고 있다./사진=박비주안 기자
부산역 광장에는 “부산시민들은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합니다! SAVE MYANMAR, SAVE DEMOCRACY!”라는 펼침막을 중심으로 미얀마 민투화 투쟁을 위한 지지 응원 스티커를 받는 게시판을 만드는 등 부산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도 부산 시민들이 미얀마 민주화 투쟁 연대 캠페인이 열렸다. 해운대구민들로 이뤄진 해운대품격있는 달빛 모임은 ‘저는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합니다’ ‘미얀마 민주항쟁을 지지합니다’라는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미얀마 민주화 투쟁 지지 캠페인이 열렸다./사진=해운대품격있는달빛모임 제공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한 해운대구민은 “우리나라 1980년의 광주가 떠오른다”면서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이 더 이상 없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피켓을 들고 나섰다”고 밝혔다.
UN인권사무소는 지난 28일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을 비롯한 전국에서 펼쳐진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미얀마 군경의 무력 사용으로 시위자 가운데 최소 18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을 강하게 규탄하고 있다.
[머니S 주요뉴스]
"헉 이런 모습 처음"… 최강희, 파격 노출
'강타♥' 정유미, 물오른 미모… "진짜 예쁘네"
'얼짱 출신' 구혜선, 리즈시절 소환… "인형 그 자체"
'장동건♥︎' 고소영, 꽃보다 아름다운 '50대 미모'
레이디가가 반려견 찾았다… 현상금 5억원은?
전소민 "눈 옆에 점 있으면 부부관계 좋다"
"내가 누군지 아냐"… 장제원 아들, 왜 이래?
소유진, ♥백종원 '백파더' 마지막 생방 독려
유승준 "내가 언제 병역 면제자라고 했나"
박봄, 개성 가득한 '2NE1' 사진 공개

부산=박비주안 기자 moneys081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