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해야" 연일 목소리

조소영 기자,윤다혜 기자 2021. 3. 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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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연일 "2022년에 있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화당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중국에서 열리는 2022년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의원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주장을 하고 있는 데에 결국에는 자신들만 손해를 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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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中 힘 실어주는 건 큰 공포" 거듭 주장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윤다혜 기자 =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연일 "2022년에 있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화당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중국에서 열리는 2022년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은 우리 선수들에게는 끔찍한 손실일 것이지만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제노사이드(인종학살)와 중국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앞으로 더 큰 공포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최근에도 "미국은 자국민을 상대로 제노사이드를 저지르고 있는데다 세계를 위협하는 나라를 미화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이 중국의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앞서 릭 스콧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상원의원 6명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관련 '인권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국가'가 주최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중국의 개최를 보이콧한다는 결의안을 냈다.

앞서 존 카트코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관련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서신에서 "대놓고 제노사이드를 저지르는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공동의 가치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의 약속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달 초 180개 인권단체 연합도 중국의 인권 기록을 들며 세계 정상들에게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권단체들은 적어도 100만명의 위구르인들과 투르크어를 사용하는 이슬람 소수민족들이 중국에 의해 신장의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고 믿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처음에는 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했던 중국 정부는 이후 이 수용소가 이슬람 극단주의의 유혹을 줄이기 위한 직업 교육 훈련 센터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미국과 캐나다의 일부 의원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주장을 하고 있는 데에 결국에는 자신들만 손해를 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최근 논평을 통해 이러한 움직임과 관련 "보이콧을 하는 국가의 운동선수들만 손해"라며 "중국이 이들보다 더 큰 손해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보이콧 주장은 올림픽을 정치화의 산물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덧붙였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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