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선미 밝힌 #선미팝 #꼬리 #싱어게인 #유노윤호 #이상형 (종합)
[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선미가 '정희'에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난 선미팝을 전파했다.
3월 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여름 '보라빛밤'으로 활동했던 선미는 박진영과 듀엣 등 바쁜 공백기를 보냈다. 선미 이름 앞에는 '선미팝'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선미는 "사이렌 활동할 때 기자님들이 이렇게 정의해 주셨다. 그때부터 선미팝이라고 불러주시는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선미는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김신영이 부끄러웠던 수식어를 묻자 김신영은 "엔딩 요정이 너무 그렇다. 꽃사슴은 데뷔 초에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다. 지금은 잘 안 불러준다"고 웃었다. 이어 "엔딩 연습은 따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신영은 "선미가 뭘 만들었을까 궁금하다. '꼬리'라는 노래가 굉장히 강렬하다"고 말했다. 선미는 "보통 '꼬리치다'라고 표현하지 않나. 저는 그 표현을 안 좋아한다. 꼬리의 원래 의미는 동물의 꼬리이고, 감정 표현의 수단이지 않나. 안무를 짤 때도 거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 처음 안무에서는 여자들만 꼬리를 흔드는 부분이 있어서 남자 안무 팀도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되게 마음에 드는 파트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춤이 강렬하다. 예상 밖의 안무가 많고, 선미는 파격적인 변신 안에 절제도 있고 여러 색깔이 있지 않나. 이번엔 파격적이었고, 안무가도 유명한 분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선미는 "쟈넬 기네스트라라는 비욘세 안무가로 아이린, 슬기 '몬스터'를 만든 분이다. 그걸 보고 동물적인 부분을 잘 표현해 줄 것 같아서 연락드렸는데 흔쾌히 해주셨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이번 노래는 선미만 가능한 선미팝 끝판왕 같다"고 말했고, 한 팬은 "이선미 관절 지켜"라고 문자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노래가 '꼬리' '꽃같네' 두 곡 있지 않나. 잘 모르지만 '꽃같네' 피아노 연주가 기가 막히더라"라고 극찬했다.
선미는 항상 작사, 작곡까지 도맡아 하며 자작곡으로 활동했다. 그는 "조금 버겁더라. 쉴 수 없는 시간도 없어서 요즘 힘에 부치는 느낌이다. 저는 언제나 열려있다. 이번 '꼬리'도 다른 곡이 있었는데 투표를 해서 제 곡이 됐다. 다음에는 안 쓰고 싶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신영은 "선미 씨가 완벽주의자에 워커홀릭이다. 봤을 때 늘 그런 모습이다.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선 써야 하는데 한 번쯤 내려놔야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선미는 방송 최초 1위 공약으로 꼬리를 달고 '꼬리'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김신영은 "요즘 귀 움직이는 머리띠도 많으니까 그걸 써도 귀여울 것 같다"고 제안했다. 선미는 "좋다. 펭수 씨랑 같이 찍은 게 있는데 꼬리를 직접 달았더라. 그게 너무 귀여워서 저도 공약으로 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선미는 박진영과 함께한 'When we disco' 성공에 자신의 지분이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김신영은 "60%라고 생각한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지분이 굉장히 많다. 왜 듀엣인지 알겠다. 거의 콜라보였다. 박진영 씨가 선물을 주진 않았나"라고 물었다. 선미는 "선물은 아직 못 받았다. 그런데 저를 떠올리면서 트랙을 써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스승 박진영과 롤모델 유노윤호 중 듀엣 상대로 누굴 선택할 거냐고 물었고, 선미는 유노윤호를 선택했다. 선미는 "선배님의 열정과 순수함이 좋다. 한 방송에서 어떤 말씀을 한 걸 본 적 있다. 이 연차에 이렇게 성공한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겸손한 생각을 할 수 있지 싶었다. 제 모토가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인데 그거랑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프로듀싱해보고 싶은 걸그룹 후배로 그룹 있지 유나를 꼽았다. 선미는 "너무 많은데 유나 씨가 '꼬리' 춤을 춘 클립을 봤다. 너무 예쁘고, 너무 잘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JTBC '싱어게인'에서 마음에 들었던 자신의 심사평으로 이승윤에게 했던 '나를 가지고 밀당한다'를 선택했다. 이어 "자리 자체가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옆에는 하늘 같은 선배님들이 계시고, 경연을 펼치는 참가자들도 참가자라기 보다 저의 선배였고 잘하는 후배들이었다. 사람 운이라는 게 뭔가 싶었다"고 말했다.
선미는 포근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하는 사람이 좋다. 섹시한 건 이제 별로 안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15년 차 가수가 됐다. 제가 힘들어도 다시 해야지 할 수 있는 건 다 미야네(팬클럽명) 분들 덕분이다. 제가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해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미야네만큼은 저를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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