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선미 "1위 공약? 꼬리 달고 춤추겠다"→"이상형 변해, 푸근한 사람"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선미가 신곡 '꼬리'의 1위 공약으로 꼬리를 달고 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형이 변했다며 섹시한 사람 보다는 푸근한 사람이 좋다고 솔직입담을 뽐냈다.

1일 방송된 MBC 파워FM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선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신곡 ‘꼬리’로 돌아온 선미는 “이 노래를 만들 때 ‘꼬리’를 꼬리치다로 표현하는데 그런 표현을 안 좋아한다. 꼬리가 동물들한테는 감정표현의 수단이니까 남녀 안무를 짤 때도 그런 면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또한 몸을 사리지 않는 퍼포먼스에 대해 김신영은 “내일 없는 사람처럼 춤을 춘다”고 말했다. 이에 선미는 “일단 무대에서 (영혼에)스위치가 들어오면 살살 추고 이런 생각을 못하고 거기에 몰입을 해서 내 모든 에너지를 쏟는데 이번 꼬리 안무 같은 경우는 최대한 동물적인 느낌으로 춰야 하는 춤이라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자작곡으로 무대를 채우는 선미는 “이제는 조금 버겁더라. 쉴 수 있는 시간도 없고 빨리 준비를 해야 하니까 요즘에는 힘에 부친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는 언제나 열려있다”라며 다른 작곡가들의 곡도 환영이라고 밝혔다. 

이날 ‘꼬리’의 1위 공약에 대한 질문에 선미는 “꼬리를 달고 추겠다”고 대답했고 김신영은 “찰떡이다”고 반겼다. 

박진영과 호흡을 맞췄던 ‘웬위디스코’ 성공 지분이 50%이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지분이 51%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스승 박진영과 롤모델 유노윤호가 듀엣 제안을 한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유노윤호를 꼽았다. 

선미는 유노윤호를 롤모델로 꼽은 이유에 대해 “유노윤호 선배님의 그 열정과 그 순수함이 너무 좋더라. 방송하신 것을 본적이 있는데 ‘어떻게 저런 나이에 저렇게 겸손하고 멋진 생각을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제 모토가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인데 그 모토랑 너무 부합하는 분이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프로듀싱을 하고 싶은 걸그룹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잇지의 유나를 언급했다. 선미는 “유나 씨가 ‘꼬리’ 춤을 춰준 모습을 봤다. 너무 예쁘고 너무 잘하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싱어게인’ 심사를 했던 경험에 대해 “그 자리 자체가 너무 영광스러운 자이였다. 옆에는 하늘같은 선배님들이 계시고 경연을 펼치시는 참가자분들도 사실 참가자라기보다 저의 선배이신 분들도 계시고 너무 잘하고 너무 멋진 후배들이고 하니까 그 자리가 사람 운이라는 게 뭔가 싶더라”고 뜻깊었던 순간이었음을 언급했다. 

또한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옛날에는 섹시한 남자라고 했다가 이제는 푸근한 남자로 변했다. 그러나 자기 일에 열심이고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