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기·인천 집값 상승 폭 커져..서울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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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수도권 집값은 전월보다 1.73% 올랐다.
전월보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은 오름 폭이 둔화한 반면, 경기와 인천 지역은 오름 폭이 커졌다.
서울은 전셋값이 0.93% 올랐으나 작년 11월(2.39%)이후 3개월 연속(1.50%→1.21%→0.93%) 상승 폭이 둔화했다.
경기와 인천지역 전셋값은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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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수도권 집값은 전월보다 1.73% 올랐다. 전월보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은 오름 폭이 둔화한 반면, 경기와 인천 지역은 오름 폭이 커졌다.
대전,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등 5개 광역시의 주택 매매 및 전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1월 1.40%, 2월 1.73%의 상승률을 보이며 두 달 연속 오름 폭이 확대됐다. 앞서 수도권 월간 집값 상승률은 작년 11월 1.53%로, 지난해 최고 수준으로 오른 뒤 12월 1.29%로 낮아진 바 있다.
특히 경기(1.72%→2.40%)와 인천(0.66%→1.10%) 지역은 상승 폭이 커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 수정구(5.74%), ▲고양 덕양구(5.14%), ▲성남 중원구(5.04%), ▲고양 일산동구(5.03%), ▲용인 수지구(3.95%)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전체 주택 상승률은 1.14%로, 지난달(1.27%)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는 1.6%로 전월과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단독주택(0.32%)과 연립주택(0.65%)은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2.46%)와 양천구(2.3%), 중구(2.12%), 동작구(1.7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5개 광역시 집값은 전월 보다 평균 1.25% 올랐다. ▲대전 2.08%, ▲부산 1.24%, ▲대구 1.16%, ▲울산 1%, ▲광주 0.7% 등으로 모두 상승했다. 기타 지방은 평균 0.5% 올랐다. ▲강원 0.72%, ▲경북 0.7%, ▲충남 0.52%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0.75% 올라 전월(0.83%)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은 전셋값이 0.93% 올랐으나 작년 11월(2.39%)이후 3개월 연속(1.50%→1.21%→0.93%) 상승 폭이 둔화했다. 다만 양천구(2.42%)와 동대문구(2.41%), 관악구(2.02%), 노원구(1.68%), 중구(1.38%) 등 서울 외곽 지역은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와 인천지역 전셋값은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컸다. 경기는 지난 1월 1.05%에 이어 2월 1.08% 올랐고 인천은 1월 0.57%, 2월 0.75%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성남 중원구(4.56%), 수원 권선구(2.24%), 수원 장안구(2.05%), 용인 수지구(1.83%) 등의 전셋값 상승률이 컸다.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28%), 대구(0.63%), 울산(0.52%), 부산(0.49%), 광주(0.43%)의 순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한편, KB가 4000여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서울이 121로, 전월(127)보다 떨어졌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상승으로 보는 비중이 높은 것을,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KB 리브부동산은 "앞으로 서울의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소폭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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