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튀김·모듬회·죽..'우해이어보' 요리법 새롭게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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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어류도감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가 지역 문화자산으로 거듭난다.
창원시는 우리나라 최초 어류도감 '우해이어보'를 널리 알리고 특색있는 지역 식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고자 우해이어보를 활용한 레시피 개발을 마산대학에 맡겼다.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 마산대학교 식품영양조리제빵학부 호텔외식조리전공 이상원·문상보 교수와 학생들이 '우해이어보'에 나온 수산물과 그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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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0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어류도감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가 지역 문화자산으로 거듭난다.
경남 창원시와 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일 마산대학교 석류관에서 '신(新) 우해이어보 레시피 개발 프로젝트 결과공유회'를 했다.
창원시는 우리나라 최초 어류도감 '우해이어보'를 널리 알리고 특색있는 지역 식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고자 우해이어보를 활용한 레시피 개발을 마산대학에 맡겼다.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 마산대학교 식품영양조리제빵학부 호텔외식조리전공 이상원·문상보 교수와 학생들이 '우해이어보'에 나온 수산물과 그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사계절 코스요리로 44가지 메뉴를 개발한 마산대 교수와 학생들은 이날 겨울 코스요리 11가지를 공개했다.
아귀·물메기·장어·광어·소라·전복·문어·매생이 등 창원시 앞바다에서 나는 해산물로 애피타이저·죽·샐러드·모둠 회·찜·튀김·국물 요리가 차례로 선보였다.
창원시는 우해이어보를 새롭게 해석해 만든 요리를 누구나 쉽게 따라 하도록 식자재 손질법, 조리법이 담긴 스토리북을 만들어 배포한다.
창원시는 또 11개 요리를 코스 요리 형태로 보급하거나 단품으로 밀키트(meal-kit)를 제작해 청년 창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우해이어보'는 조선 후기 학자인 김려가 1803년 편찬한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연구 서적이다.
정약전(丁若銓)이 흑산도에서 쓴 '자산어보(玆山魚譜)'보다 11년 빠른 한국 최초의 어보로 평가받는다.
김려는 현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진북면·진전면 일대가 속한 진해현(鎭海縣)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그는 이때 진해현 앞바다에서 잡힌 생선에 관한 해설서 '우해이어보'를 썼다.
감성돔·문절망둑·볼락·쥐치 등 유배지에서 나던 53가지 생선을 골라 형태와 색채, 성질, 맛 등을 자세히 기록하고 조리법까지 적었다.
창원시는 2018년 12월에는 우해이어보 조리법 그대로 감성돔 식해(생선을 토막 낸 다음 소금·조밥 등을 넣고 버무려 삭힌 음식)를 재현해 시식회를 열기도 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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